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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분만사 채혈 재검토 돼야”

‘구제역 항체율 포유모돈 검사’ 방침에 양돈농 우려
질병·스트레스 가장 민감…이유모돈 가능토록 요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방역당국의 구제역 항체율 검사와 관련, 채혈구간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에 이어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아래 전국 9개도 600농가를 선정, 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일관농장의 경우 13두(모돈 3두, 100~140일령 5두, 140일 이후 5두)씩 채혈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현장에서는 정기적인 채혈검사 및 도축장 모니터링을 통해 구제역 항체율 점검이 이뤄져 온 상황에서 굳이 각종 질병전파의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에 또 다시 채혈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이 못마땅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지만 가축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를 감안,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채혈구간이다.
일반적인 통계예찰때와는 달리이번 채혈은 분만사의 포유모돈에 대해 이뤄지면서 일부 양돈농가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의 한 양돈농가는 “각종 질병 오염원이나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곳이 바로 분만사다. 때문에 외부인은 물론 이전까지 어떤 검사과정에서도 분만사 채혈은 이뤄진 적이 없었다”며 “더구나 채혈 작업자로 인한 외부오염원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채혈구간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 수긍하고 있다.
한 수의전문가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시기와 항체형성 기간 등을 감안해, 포유모돈 구간의 검사를 결정한 것 같다”며 “다만 포유모돈과 이유모돈의 항체율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인 만큼 현장의 입장을 감안, 탄력적으로 채혈구간을 운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농장 규모와 채혈시기에 따라서는 포유모돈이나 이유모돈 보유두수가 부족할수 있는 현실을 감안, 농장 의사에 따라 포유모돈과 이유모돈의 채혈을 결정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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