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해외시장 한국산 제품 뜨거운 관심 실감

사료·동약 등 40여 업체 방콕 ‘VIV 아시아’ 참가
협회 지원·정부 독려 속 활발한 홍보 마케팅 펼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의 노력은 지칠 줄을 모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린 2017 VIV asia에는 한국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수출 확대를 위한 활발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미 동남아에서 나름 인지도를 높인 CJ 제일제당, 이지바이오 등과 동물약품, 단미·보조사료 등 총 40여개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은 밀려드는 상담객들을 상대하느라 행사기간 내내 진땀을 흘렸다.
이앤티의 정유진 부장은 “행사 둘째 날에 이미 준비해간 홍보물이 거의 바닥났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파벧스페셜의 최영인 사원은 “각국에서 관심을 갖고 부스를 방문해 홍보물이 금방 바닥났다. 급하게 복사물을 추가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저가 중국산 제품들과 비교하는 상담객이 많아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업체들이 홍보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단미사료협회와 동물약품협회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 단체는 회원사들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한 부스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음은 물론이고 숙박이나 교통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업체의 불편한 사항을 해결하는 궂은 일을 도맡았다.
또한, 코트라 한국지사 방문, 태국사료협회 면담 등을 추진해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힘썼다.
김연백 한국단미사료협회 전무는 “회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 또한, 개별 업체로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다리를 놓아 가는 것 또한 협회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직원들은 박람회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이런 부분에 많은 준비를 했고,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힘을 보탰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김승래 주무관을 파견해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김 주무관은 국내업체 참가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고, 정부의 역할과 각 업체의 주력품목의 특징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
김승래 주무관은 “이렇게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해서 보니 우리 업체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세계시장에서 거대 축산기업들과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우리 업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정부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이처럼 업체들의 노력과 함께 협회의 지원, 정부의 관심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