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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하절기 모돈관리 농장 생산성 판가름”

서경양돈조합 ‘2016 전산성적 분석’ 결과
생산성 하위농장 모돈회전율 하절기 급락
비생산일수도 크게 늘어…농장수익과 직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하절기 모돈관리가 생산성 상하위 농장을 가름하는 주요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이는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의 ‘2016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전년(2015년)과 비교해  전산참여 농가들의 분만율과 총산, 실산, 이유두수가 감소하면서 PSY가 소폭 줄어든 반면 이유후 육성률 개선에 힘입어 MSY는 1두 가까이 증가했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전산성적 상하위 30% 농가의 각 부문별 생산성차이.
이번 분석결과 농장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돈회전율이 연중 고른 추세를 보인 상위성적 농가(연평균 2.34)와 달리 하위성적 농가(2.12)들은 하절기에 큰 폭으로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모돈회전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포유기간과 임신기간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비생산일수에서 상위농장(34.6일)과 하위농장(54.8일)의 격차가 20일 이상 벌어졌다.
서경양돈농협의 배성원 수의사는 “하위농장의 경우 6월 이후 비생산일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하절기 장기무발정과 연속재발 증가의 여파가 큰데다 무더위를 겪은 모돈후유증으로 9,10월 비생산일수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생산일수는 농장수익에 직결된다는게 서경양돈농협의 분석이다.
비생산일수를 10일만 줄여도 모돈회전율이 0.1회전 상승하고 이는 곧 PSY(1두)와 MSY(0.9두)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모돈 100두 규모 양돈농가(평균 이유두수 10두, 이유후 육성률 90% 기준)에서 연간 출하두수가 90두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에 따라 비생산일수와 모돈회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절기 모돈관리 강화와 시설 개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배성원 수의사는 이와 관련 “상위 성적 농가들은 하절기 모돈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에어컨이나 쿨링패드를 설치하거나 분만 개체에 대한 얼음관장에 이르기까지, 모돈을 시원하게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접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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