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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평균 사업실적, 농협의 세 배 웃돌아

농협중앙회, 지난해 조합사업 분석 결과
축협 경제사업 실적, 전체조합의 33.38%
사료값 인하로 축협 실적 전년 대비 감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의 경제사업실적 중에서 일선축협이 차지하는 비중이 33.38%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중앙회 회원조합(1천120개소, 이하 인삼협 제외) 중 농협비중은 87.58%(981개소), 축협비중은 12.41%(139개소)이다. 축협이 조직비중에 비해 경제사업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농협중앙회가 분석한 2016년도 회원조합 경제사업실적 및 종합손익 비교에 따르면 전체 조합의 경제사업실적은 49조441억 원을 기록했다. 축협은 16조3천689억 원(33.38%), 농협은 32조6천752억 원(66.62%)이었다. 축협 당 평균 경제사업실적(1천178억 원)이 농협 평균(333억 원)의 세 배를 한참 웃돌았다.
전체축협의 지난해 경제사업실적은 지역축협(116개소) 10조4천355억 원, 품목축협(23개소) 5조9천334억 원의 실적으로, 2015년 16조6천222억 원에 비해 1.5% 줄었다.
축협경제사업실적이 전년 대비 줄어든 배경에는 사료판매량 감소와 사료가격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 축산물 판매사업 감소, 사료가공조합과 우유가공조합의 가공실적 감소 등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농협의 지난해 경제사업실적은 2015년 32조6천752억 원에 비해 0.3% 감소했다.
축협경제사업실적 중 구매사업은 2조6천37억 원, 판매사업 8조5천616억 원, 마트사업 1조3천610억 원, 가공사업 3조3천224억 원, 기타 5천202억 원이었다. 농협경제사업실적 중 구매사업은 6조8천266억 원, 판매사업 15조9천814억 원, 마트사업 7조4천26억 원, 가공사업 1조6천614억 원, 기타 7천85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도 종합손익은 축협의 경우 전체 2천745억 원, 조합 당 평균 19억7천만 원을 기록했다. 농협은 전체 1조1천457억 원, 조합 당 평균 11억7천만 원의 흑자를 냈다.
한편,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23일 정기대의원회에서 2016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입상한 조합에 대해 시상했다. 종합업적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축협은 다음과 같다.
▲농촌형축협 1위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 2위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 3위 창녕축협(조합장 윤태한), 4위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 ▲도시형축협 1위 대구축협(조합장 최성문), 2위 광주광역시협(조합장 안명수), 3위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 4위 거제축협(조합장 김수용) ▲품목형축협 1위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 2위 전북지리산낙협(조합장 이안기), 3위 경북대구낙협(조합장 박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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