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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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농가탐방>경기 양주 ‘함민목장’

꾸준함이 개량 원동력…고능력우 산실로


목부서 전업농가로 우뚝…낙농지도자까지
유량·유질  우수…‘나100%우유’ 전용목장
축산대 졸업 아들에게 대물림 수업 한창


목부에서 낙농전업농가로 정착하고, 대물림을 하고 있는 목장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화합로(효촌리) 81번길 326 함민목장(대표 함용석·52세)이 바로 그곳이다. 춘천의 소양중학교를 졸업한 함용석 대표는 집안이 가난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밀짚모자를 쓰고 목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목부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남의 집 목장일을 시작했다.
1987년 춘천에서 1년 정도 목장을 하다가 만난 한옥순씨(51세)와 이듬해부터 9년 동안 양주시 홍죽리 백조목장에서 부부목부로 목장일을 배웠다.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해 1997년 효촌리에서 목장을 독립할 수 있었다.
현재는 대지 1천평 위에 현대식우사 700평을 짓고 젖소사육두수는 착유우 30두를 포함해 70두다. 하루 평균 납유량은 1천150kg이며 체세포수(8만)와 세균수(2천)는 모두 1등급으로 ‘나100%우유’ 전용목장이다. 단백질 함량(3.4%)과 유지율(4.2%)도 좋아서 유대단가도 높다.
특히 ‘함민 194호’젖소는 4산인데 305일 보정 유량이 무려 1만6천307kg에 달하는 초고능력우다. 이외 ‘223호’ 3산차 1만3천779kg을 비롯해 ‘197호’ 5산차 1만3천334kg, ‘240호’ 2산차 1만3천156kg, ‘228호’ 3산차 1만3천10kg등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그 이유는 등록과 심사·검정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7년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량연한이 짧지만 평균 심사점수는 80.3점으로 높은 편이다.
함용석 대표는 “목장일을 비우는 날이 많지만 안사람이 크게 거들어줘서 밖에서 하는 일도 즐겁다”며“일부 낙농지도자들이 밖에 업무가 많다는 이유로 목장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데 적어도 아침과 저녁 착유는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함용석·한옥순 부부는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두 딸<(장녀 함미연), (차녀 함이슬)>도 춘천에 있는 성심여대를 모두 졸업시켰다. 아들(함민·26세)은 연암축산대학을 졸업하고, 광적검정회 업무를 1년 하다가 지난해부터 대물림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정부가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낙농의 경우 축사외에 아침과 저녁에 착유에 의한 세정수문제까지 갖춰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한우·돼지·양계 등 타 축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세정수시설을 갖춰야 하는 낙농가에게는 시설을 갖출 수 있는 3∼5년의 유예기간을 주거나 또는 장기저리융자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우협회 회원 확대로 역량 높인다 한우협회가 회원확대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30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2017년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정관개정을 통해 지회나 지부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한우사육농가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회원 가입 규정을 신설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협회회원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협회가 전체 한우 농가를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의 위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석인 부회장 1명에는 단독 입후보한 경기도 남양주 박병열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회의에 앞서 협회는 구제역 방역 결의문을 함께 낭독해 방역의식을 고취했다. 한편, 감사보고에서는 협회비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협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됐다. 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협회에 농가들이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큰 것으로 안다. 많은 농가들이 생산 뿐 아니라 유통, 언론, 정책 등 협회가 관련 분야 전체에 걸쳐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협회의 역량을 믿어주시기 때문으로 믿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 분야에 걸쳐 소홀함이

“농가에 멍에 씌우는 방역정책 그만” 구제역과 관련해 농가에 책임을 전가하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구제역 방역대책 개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용욱 청년분과위원장은 방역개선대책(안)과 관련해 낙농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욱 위원장은 먼저 삼진아웃제와 관련해 “5년 이내 3회 이상 반복 발생농가 축산업 허가 취소는 구제역 책임을 온전히 농가에 전가하려는 잘못된 행태로 구제역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빈도만으로 농가 생업 포기 조치를 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살처분 보상금 감액과 관련해서도 “중복 발생에 따른 감액기준을 2년에서 5년으로 상향조정하는 것과 살처분 보상금 상한제 도입 등 감액기준 대폭 강화 내용은 구제역 발생 책임을 농가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방역당국의 안일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농가가 방역조치 실시여부를 입증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규제대상인 농가가 스스로 방역조치 실시여부를 입증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생산에만 전념해야 하는 농가에 행정부담으로 적용된다”며 현행 가축방역관이 입증하는 시스템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축방역세 신설과 관련해서도 이 위원장은

“탕박정산 안되면 생돈구매 중단” 양돈농가들에게 돼지가격 정산방식 변경을 요구하는 육가공업계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전·충청육가공협회는 이달 3일부터 돼지값 정산시 기준가격을 박피에서 탕박가격으로 전환키로 결의하고 이같은 사실을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대전충청지역 육가공업체들은 100% 탕박시세를 적용해 돼지값을 양돈농가에게 정산하되 농가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돈구매를 중단, 탕박전환이 이뤄진 지역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대전·충청육가공협회는 또 탕박정산시 제주가격을 제외한 시세 적용을 원칙으로 지난 2015년 4월3일 이뤄진 정부와 생산자단체, 육가공단체, 양돈조합의 ‘정산방식 개선 협약’ 당시 지급률 기준(현 박피지급률 + 5.5% ±, 제주지역 포함)을 참조해 계약당사자가 협의토록 했다. 대전·충청육가공협회는 이와관련 현재 계열화 육가공업체는 물론 충청지역을 제외한 강원,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70~80% 이상이 탕박정산을 시행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부시책도 이를 독려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탕박정산시 지급률과 관련한 대전·충청육가공협회의 입장이 양돈농가들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