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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가공산업 한계는 없다>소비시장 창출 위한 유업계 행보

동남아 초석, 해외 유제품 시장 ‘한류’ 몰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에서 우유가공사업이 이뤄진지 80년이 흘렀으며, 분유와 연유·치즈 등 유제품사업이 이뤄진지도 50년이 넘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우유업계는 세계 최고가의 원유로 제품을 생산하고, 경기악화로 소비 또한 부진하여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사)한국유가공협회와 우유업체가 당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낙농업과 우유가공업계 미래를 밝게 조명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유수 우유업체의 인기상품은 무엇이며 해외시장 상황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정부·유업계 해외개척 공동 마케팅
상반기 베트남·하반기 중국 정조준
오는 19일 ‘하노이 종합박람회’ 참가
한국산 각인…수요 창출의 장으로
중국시장은 사드 여파로 숨고르기
하반기 현지 밀착 프로모션 계획

 

한국 유가공협회

우유업체가 올해 추진하는 ‘2017년 유제품페스티벌’ 공동마케팅은 상반기는 베트남을, 하반기는 중국에 각각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사)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는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를 비롯해 매일·남양·빙그레·건국·연세 등 회원사와 가진 ‘2017년 공동마케팅 추진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사드 영향으로 중국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올 상반기 중국 공동마케팅계획행사는 하반기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중국은 사드배치 확정 후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 출연광고 송출금지 한한령(금한령)을 공표하는 등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실정이다.
또 중국내 유제품가공업체와 대형 영유아제품 체인점의 사내 공문을 통해 한국여행을 자제하고, 한국수입제품 소비와 한국연예인 드라마 보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우유업체는 수출다변화 전략에 맞춰 베트남에 공동마케팅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하노이종합박람회 2017’에 참가키로 했다.
‘하노이종합박람회 2017’는 베트남산업무역부에서 주관하여 행사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단 행사 마지막 날은 오후 3시에 종료한다. 전시품목은 농산물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건축자재와 설비 ▲수산물 ▲유리와 플라스틱제품 ▲공예품 ▲가죽제품 ▲기계류 ▲의료기기 ▲미용도구 ▲화장품 ▲문구류 ▲가공식품과 음료수 ▲섬유와 기기 ▲의류 등 다양하다.
‘하노이종합박람회’는 올해 27회째 개최되는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 종합박람회다. 지난해 23개국에서 참가했는데 참관객의 약80%가 바이어인 무역전문 박람회다. 주요 신문과 TV, 온라인 광고와 메일링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홍보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노이종합박람회 2017’에 거는 기대효과도 크다. 한·베 FTA 정식 서명에 따라 관세가 앞으로 단계적으로 철폐되어 관련기업들의 베트남 수출과 투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3대 수출국인 베트남과의 다양한 산업군의 교역 증가도 기대된다. 매년 6%대의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안정적인 시장이자 30대 이하의 젊은 노동력이 주축을 이루는 젊은 시장으로 높은 투자가치를 지니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열린 ‘하노이종합박람회 2016’에는 한국과 알제리·호주·벨라루스·캄보디아·중국·쿠바·체코·북한·핀란드·인도·인도네시아·이탈리아·라오스·몽골·네팔·파키스탄·싱가폴·스위스·대만·태국·터키 등 23개국에서 500개사 620부스가 참가했다.
참관인 2만1천250명 가운데 바이어는 78%로 집계됐다. 국가관 전시만도 한국을 비롯해 알제리·쿠바·중국·벨라루스·베트남 등 6개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국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연예인 공연과 연계한 ‘한국유제품페스티벌’을 비롯해 바이어를 초청하고 특판 매장행사를 통해 초기에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 전략을 세워 한국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중국으로의 공동마케팅은 사드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 유명 쇼핑몰에서 시음·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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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동물 전용우유 ‘아이펫 밀크’ 출시

 

서울우유, 국산 원유 사용…전용설비로 안전하게 생산
락타아제 성분 함유로 반려동물 소화 용이…휴대 간편

 

서울우유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 www.seoulmilk.co.kr)이 지난 1월 출시한 ‘아이펫밀크(I Pet Milk)’는 개와 고양이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서울우유중앙연구소와 수의사들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 원유를 사용하여 만든 반려동물 전용우유다. 아이펫밀크는 서울우유의 신선한 원유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별도의 펫밀크 전용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반려동물은 체내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없기 때문에 일반우유를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위장장애를 유발하는 반면에 아이펫밀크는 서울우유의 특별한 제조공법으로 유당을 분해하여 소화 흡수가 용이한 것이 돋보인다.
특히 탄수화물과 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 함유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은 물론 ▲소화 흡수에 좋은 ‘락토프리’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겐’ ▲눈 건강을 위한 ‘타우린’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카추출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생리활성 비타민이 첨가되어 있어 모든 연령의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 추천된다. 또 캡파우치 형태의 소용량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분할 급여도 용이하다.
아이펫밀크는 출시 이후 예상보다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월 평균 약 1만개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연간 약 30억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아이펫밀크의 소비확대를 위해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 및 전시행사 참가, 반려동물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샘플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는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과 동시에 고품질 건강식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 증가로 국산 원유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우유를 출시했다”고 말하고 “수입 제품이 주를 이루던 펫밀크 시장에서 이번 신제품은 신선함과 안전성을 강점으로 많은 애견인과 애묘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펫밀크의 소비자권장판매가격은 2천300원(180ml, 대형마트 기준)이다. 롯데마트·홈플러스를 비롯해 동물병원·애견샵·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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