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조합(조합장 이재식)은 지난달 29일 김해 JW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전산참여 조합원과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부경양돈조합 전산발표회’를 개최했다.
생산성적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과학적인 분석으로 효율적인 농장 경영을 이끌고 있는 부경양돈조합은 지난 1999년 8농가로 시작된 전산참여 농가들이 2016년 말 110농가로 늘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년 이상 전산기록이 유지되고 있는 87농가를 대상으로 한 생산성적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2016년도 전산농가들의 생산성적은 상시모돈 279.6두, 분만율 80.0%, 비생산일수 45.8일, 모돈회전율 2.28회전, PSY 23.7두로 나타났다. 특히 87농가 중 경영자료가 취합된 45농가의 경영분석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시모돈 197두, 분만율 91.7%, 비생산일수 44.4일, 모돈회전율 2.3회전, PSY 23.9두, MSY 21.0두, 육성률 88%의 성적을 보였다.이는 2015년과 비교해 PSY 0.2두, MSY는 0.3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지난해 조합 전산농가 평균 생산성적이 PSY 23.9두, MSY 21두로 이제 MSY 20두를 확실히 넘어섰다. 유럽 선진국 수준의 PSY 30두 달성도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조합 계열화시스템과 각종 지도사업 그리고 조합원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장 생산성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조합에서는 사양 컨설팅 뿐만 아니라 악취민원해결, 양돈전문교육, 농장질병안정화 등 조합원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도지원사업을 추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표회에 앞선 생산성적 우수농가 시상식에서는 ▲MSY(모돈당 연간출하두수) 최우수농가·성기학(이레농장, 창녕군), ▲PSY(모돈당 연간이유두수) 최우수농가·전동열(성만선지축산, 김해시), ▲전년 대비 성적(PSY) 개선 최우수농가·박상범(신성농장, 의령군)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