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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자급률 뚝 뚝…농가 불안 커져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서 대책 논의
“비거세우 한시적 계획 출하 유통”
김홍길 회장, 수입육 대응책 제안
일각 “고급화 전략 충돌…신중해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급률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회장 박종수)<사진>에서는 한우자급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쇠고기 수입량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를 포함한 쇠고기 자급률이 3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 생산현장에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쇠고기 자급률이 매년 급락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두고 볼 수 만은 없게 됐다. 쇠고기 소비량은 한정적인 상황에서 수입육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일정물량의 비거세 한우를 계획 생산해 수입육에 편중된 소비자들을 끌어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우의 고급화 전략과 충돌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지인배 연구관은 “한우가 개방화 시대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것은 바로 품질 고급화로 수입육과 차별화 됐기 때문이다. 자칫 한우의 고급화 이미지를 해치게 될까 우려스러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수입육에 빼앗긴 시장을 일부라도 되찾자는 의미로 이야기 한 것이다. 무차별적으로 비거세 생산을 유도하자는 것이 아니다. 한시적으로 계획생산을 통해 출하된 물량을 별도의 유통라인으로 소비하면, 한우의 소비 저변을 늘려나가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재성 사무관은 “한우의 자급률을 얼마로 보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가격과 물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자급률만 높이기보다는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된다면 한우자급률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고기 수출과 관련해 냉동육은 당분간 수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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