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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형 씨수소정액 수출 탄력 받는다

지난해 우간다 이어 올 11월 말레이시아 공급…카자흐스탄과도 협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산 젖소씨수소 정액이 지난해 우간다에 이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수출되고, 카자흐스탄으로도 빠르면 내년쯤 늦어도 2년 이내에 수출될 전망이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에 의하면 아프리카 우간다 축산법인 MAP을 통해 지난해 한국형젖소씨수소 ‘지구’와 ‘유리’, ‘남대봉’ 정액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지구’, ‘유리’, ‘남대봉’ 외에 지난해 씨수소로 선발한 ‘크로스’와 ‘에이스’, ‘초이스’ 정액 4~5천 스트로를 오는 11월 수출키로 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있는 말레이시아 안카사협동조합을 통해서도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씨수소 ‘지구’를 비롯해 ▲유리 ▲남대봉 ▲크로스 ▲에이스 ▲초이스 정액 2~3천 스트로를 오는 11월 선적할 방침이다.
또 카자흐스탄에도 수출키로 하고 현재 카자흐스탄 농업부로부터 지난주 접수받은 수입위생검역조건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조주현 박사는 “수출하는 한국형씨수소정액(지구, 유리, 남대봉) 가격은 스트로당 2~3천원으로 국내 판매가격 수준”이라고 말하고 “다만 에이스와 초이스 등의 정액은 국내 판매가격(1만원)보다 다소 낮은 5천원 내외에서 수출할 예정인데 이것은 시장개척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홀스타인산유능력검정중앙회 최준호 회장은 “우리나라 젖소 검정우의 산유능력평균은 ICAR(세계가축기록위원회) 지난해 발표기준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어 3위다. 그러한 만큼 한국형 씨수소의 능력과 체형이 우수함이 입증된 것이다”라면서 “전 세계 많은 나라로 확대 수출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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