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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장탐방> 냄새저감 우수사례…‘안성 상록수농장’

“더불어사는 사회, 남에게 폐 끼칠 수 없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매직’ 사용 후 냄새 스트레스에서 ‘해방’
민원 해결…“양돈장내 가정집도 편안해 졌어요”
안성시 구입비 지원…“저감사업 확대됐으면”


경기 안성시 금석동에 터를 잡고 있는 돼지 3천600두 규모의 상록수농장(대표 이수길). 농장 안은 ‘상록수’라는 이름처럼 초록빛 나뭇잎들이 온통 수를 놓고 있지만 농장 밖은 주택, 공장 등이 즐비하다.
특히 정문에서 200미터만 벗어나도 높은 아파트를 만나게 된다. 농장 입장에서는 당장 냄새민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수길 상록수농장 대표는 “이곳에서 50년간 축산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도시화되면서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농장 주변으로 건물들이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내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냄새민원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시설도 개선해보고, ‘효과좋다’는 이런저런 저감제를 써봤지만 민원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사용하고 나서는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주에 두번 씩 ‘바이오매직’을 돈사 안팎으로 뿌린다. 봐라 이렇게 찌뿌둥한 날씨에도 냄새 하나 나지 않는다. 저감효과가 탁월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특히 “‘바이오매직’은 천연제제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냄새가 많이 날까 우려되는 날에는 흠뻑 적신다. 돼지들이 호흡하거나 먹어도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솔직히 돼지 키우면서 냄새 안날 수 있나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농장 안에 있는 저 가정집에서 살고 있는데, 냄새로 인한 스트레스는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는 “‘바이오매직’을 쓴 지 벌써 1년2개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그 비용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냄새저감 뿐 아니라 호흡기 질병 개선 등 다른 효과를 따져봤을 때 투자효율이 있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지자체 보조 덕을 봤다고 덧붙였다.
안성시에서 시범사업으로 2천만원 어치 ‘바이오매직’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이 시범사업은 상록수농장에서 1천300여만원 어치 ‘바이오매직’을 보태 한달 사업기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부담을 덜어준 안성시가 고맙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직’ 효과를 알리고, 저감사업이 확대돼 다른 농장도 냄새 걱정을 털어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MSY 24두 등 우수한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상록수농장.
이 대표는 “농장주가 얼마나 땀흘리느냐에 따라 양돈장 성적이 좌우되는 것과 같이 냄새문제 역시 농장주 의지가 풀어내는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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