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임신말기 모돈 사료량 안 줄인다”

양돈연구회 워크숍서 덴마크 전문가 밝혀
임신초기도 모돈 체형 따라 3.5kg까지 급여
국내 현장 통용방식과 큰 차이…관심 집중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분만 직전까지도 사료량을 줄이지 않는 덴마크의 모돈 급여관리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지난 18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회장 허상식)의 제19회 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 덴마크 덴브래드 인터내셔널 닐스 기어센 테크니컬매니저는 ‘다산성 모돈의 사료급여 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국내 양돈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모돈 급여관리 프로그램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어센 매니저는 임신모돈의 사료급여 방식과 관련 “임신초기 교배 직후부터 28일까지 4주간 모돈의 상태에 따라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며 “모돈이 야윈 경우 3.5kg까지 사료를 증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신 말기에도 분만 직전까지 3kg의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기어센 매니저는 그 배경에 대해 덴마크 양돈 연구소에서 실시한 비교 시험등의 연구 결과  시기별로 모돈의 적절한 체평점 유지를 위해서는 임신 초기 4주간의 포유기 동안 소모된 체력(체평점)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분만시에는 모돈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라도 사료를 줄이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기어센 매니저는 “최근 연구에 의하면 분만전 마지막 사료급여와 분만시작 시간의 간격이 줄어들수록, 즉 분만직전에 사료를 급여할 경우 사산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덴마크의 이러한 모돈 급여관리프로그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기어센 매니저 발표가 끝난 후 국내 관계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 사료전문가는 “국내에서는 임신초기 착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2주 이상 급여량을 줄여주되, 임신 말기에도 분만사로 전입하는 분만 5~7일전부터 사료를 많이 줄여주는 급여프로그램이 일반화 돼 왔다”며 “국내 도입의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