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소래토종닭’ 양산 착수

소래영농법인 전문 종계장·부화장 시설 구축
한협 3호와 토종닭 종자시장 선점경쟁 예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연수, 이하 소래축산)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본사에서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부화장·가공공장 준공식과 함께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소래축산은 토종닭 신품종으로 등록된 ‘소래토종닭’<사진>의 양산을 선언한다.
‘소래토종닭’은 지난 2015년 11월 대한양계협회에서 개최된 종계검정위원회에서 종계검정, 토종닭인증 등 관련절차를 모두 통과해 토종닭 신품종으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종계검정 절차는 매우 복잡하고 신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 또한 매우 까다로워 현재까지 신품종으로 등록된 사례는 한협축산의 한협3호와 긴꼬리닭 밖에 없다.
특히 김연수 대표가 ‘국내 토종닭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품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10여년이 넘도록 흔들림 없이 ‘소래토종닭’ 육종에 매진해온 것에 대해 종계검정위원회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소래토종닭’은 소래축산이 지난 1998년 마니커에서 인수해 현재까지 육종 과정을 거쳐 이번 종계 검정 과정까지 마쳤다. 소래축산은 ‘소래토종닭’을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세대씩 18년동안 유지·보존했고 2009년부터 매년 1세대씩 외모특성과 주요형질의 유전능력에 따른 선발과 유전적 특성을 조사해 능력별 4계통으로 조성한 끝에 지난 2015년 11월 19일 양계협회에 PL(순계) 등록을 완료했다.
‘소래토종닭’은 생육기간이 70일 전후로 기존 토종닭과 비교해 사육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육질은 토종닭과 일반육계의 중간 정도의 육질을 갖고 있으며 삼계탕, 백숙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당장 올해부터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래축산은 ‘소래토종닭’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1년간 분주한 행보를 이어왔다. 안정적인 종계분양을 위해 종계장과 부화장 시설확충에도 나섰다. 특히 파주시 적성면에 소재한 전문 부화장은 네덜란드 부화기를 설치하는 등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국내 토종닭 연간 종계분양 시장 규모는 40만수 내외다. ‘소래토종닭’은 지난 2016년부터 종계 분양을 시작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대표는 “혹여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발생이 발생한다 해도 ‘소래토종닭’과 ‘한협3호’ 등 2종으로 분산돼 토종닭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큰 위기는 겪지 않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소래토종닭’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먼저인 만큼 철저하게 품질로 승부해 당당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