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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산란계 사육수수 거의 회복됐지만…

노계 비중 높아 생산성 차질…공급난 여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 기자간담서 진단…수출도 중단 상태
“미납 자조금 회수 총력…산업안정화 재원으로”


계란산업이 언제쯤이면 정상화될까.
계란자조금관리워원회(위원장 안영기, 이하 계란자조금)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계란자조금 회의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계란산업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조속히 정상화를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계란자조금은 농가들이 침체된 계란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급부족의 문제로 계란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종준 계란자조금 사무국장은 “현재 산란계 수수는 전년대비 88%선 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산란 종계의 52% 가량이 AI탓에 살처분 돼 병아리 입식이 힘들어, 현재 계란 생산에 투입된 닭들은 노계군 비중이 높고, 추후 입식되는 병아리들도 산란종계 노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여서 기대치처럼 생산량이 올라가지는 못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계란자조금은 수수 부족현상에 따른 산란성계 도축 지연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이후 산란성계육 수출이 사실상 중단상태라고 전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현재 산란계 전문 도계장의 경우 도계물량이 전년대비 10%선에 머물고, 이에 따라 수출도 중단돼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 될 경우 산업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닭고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란성계 수출이 중단돼 국가 간 신뢰를 잃게 됨은 물론 노계군 도축 지연으로 생산성 하락까지 이어져 계란공급에 차질이 온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병아리 입식이 정상화 되는대로 농가들은 노계군 도축에 적극 가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당연히 계란자조금 거출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계란자조금은 자조금이 원활이 거출돼 계란산업 정상화를 위해 적시에 사용 될 수 있도록 농가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김종준 국장은 “2017년 계란자조금 사업 예산중 농가 거출금은 25억원인데 현재 산란성계 출하량이 적어 자조금 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조금 사무국은 부족한 예산을 충당키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납된 자조금 거출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꾸준히 방문과 전화를 통해 독려를 해도 납부를 장기간 거부한 농장 2곳(약 150만수 규모)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거출금을 착실히 납부하고 있는 농가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취한 조치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영기 위원장은 “현재 계란 소매가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소비 장려 보다는 AI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것에 주력, 꾸준히 계란이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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