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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자급률 ‘뚝뚝’…대책 절실

낙농정책연, 주요국 유제품 소비추이 연구 실시
52.8%까지 하락…무허가축사 문제까지 이중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우유 자급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한중일 3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유제품 소비추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낙농업이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밝혔다.
낙농정책연구소는 시유소비 감소와 유제품 수입증가에 따른 자급률이 떨어지고 무허가축사 문제 등으로 농가들 사이에서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5년 뒤 대부분의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국내 낙농의 생산기반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주요국들의 연간 1인당 시유소비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각각 33.5리터와 31.4리터를 소비하고 있다. 중국은 이보다도 적은 19.3리터로 나타났다.
이는 핀란드와 아일랜드가 각각 129리터와 126리터를 소비하고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60리터 전후로 소비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모두 최근 들어 시유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치즈 소비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6년 동안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치즈소비는 연평균 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우유자급률은 2008년 71.7%에서 2016년 52.8%까지 하락해 치즈수입과 완벽한 역의 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주요 유제품 수출국과의 FTA를 모두 발효시킨 우리나라는 향후 치즈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조석진 소장은 “낙농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농가는 무허가축사에 대한 압박도 받고 있어 자칫 원유 수급에까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조속한 낙농제도개혁을 통해 치즈를 포함한 국산유제품생산을 확대함으로써 낙농 생산기반 안정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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