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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저탄수화물식, 대사성 질환 염려 기우”

정명일 박사, ‘육가공협 주최 학술대회’서 밝혀
케톤 물질 생성…당뇨·간질·치매 등 개선 효과
균형 잡힌 식단 위해 축산물 섭취 중요성 강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식단은 어떻게 구성되어져야 할까.
소득이 올라가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비례해 높아지자 건강균형식을 위한 축산물 섭취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따른 바람직한 식단을 위해서는 고지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 주최로 지난 17일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한국육가공협회 제37차 육가공기술분과(위원장 손세광) 학술대회’<사진>에서 건세 바이오텍 정명일 박사는 고지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고지방식 식단은 비만 발생률이나 대사성 질환의 발생률과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명일 박사는 ‘저지방식에서 고지방식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의 주제발표에서 “저지방식 이론의 학문적 토대는 매우 취약했다”며 “2000년 초중반의 역학연구결과들은 비만의 주범은 지방섭취가 아니라 탄수화물 과잉섭취로 발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어 연구 진행결과 체중감량, 체지방 변화율, 심혈관질환지표인 총콜레스테롤·HDL과 중성지질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군이 저지방 고탄수화물식군에 비해 건강에 월등히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도 40여년간 지속된 저지방 시대 종료를 의미하는 2015년 미국정부 식사 가이드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지방섭취 제한을 철회했고,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저탄수 고지방식이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또 2014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섭취량은 51.3kg으로 아르헨티나, 미국과 비교해 낮은 편이며, 고지방식을 섭취한 결과 일반인에게 체중이 줄어들고 뼈, 근육은 유지되며, 체지방만 빠지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만약 동물성지방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면, 간에서 합성된 지방산이 VLDL로 포장되는데 필요한 콜린이 부족해, 합성된 지방산이 혈류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간에 갇혀버리면서 지방간이 발생하게 된다며 축산식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박사는 따라서 “탄수화물과 단백질 두 열량영양소의 총 섭취비율이 20~40% 정도로 낮고 지방섭취비율이 60~80%로 높은 식사를 케톤식이라고 한다. 케톤식 식사를 통해 당뇨, 간질, 치매, 과민성 대장 증상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통해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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