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돼지 앞다리 수입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돼지고기 수입 추세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농경연에 따르면 2014년 51.8%에 달하던 삼겹살 수입비중은 올 들어 5월 현재 45.4%로 떨어졌다.
반면 32.3%에 그쳤던 앞다리 비중은 41.4%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국내 돼지 지육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소시지, 양념갈비 등 가공용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부위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올해 원산지별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독일(21.9%), 스페인(9.6%), 네덜란드(6.4%)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산의 경우 국내 돼지앞다리 수입육시장의 78.9%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삼겹살은 독일산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산은 9.4%, 네덜란드산은 7.5%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