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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커피 시장, 우유 수요처로 존재감 커진다

커피 전문점 저변 확산…우유 혼합 ‘카페라떼’ 대표적 메뉴로
우유자조금 “커피·팥빙수·제과제빵 원료 K-Milk 이용 총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커피 전문점에서의 우유 사용이 우유 소비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점심식사 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한 잔 사먹는게 일상이 되고 있다.
A씨는 “회사 업무가 바쁘지만 점심시간엔 여유를 갖고 머리를 식히려고 한다”며 “마음 맞는 동료들끼리 돌아가면서 커피값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카페라떼’의 경우 쓴 맛이 강한 커피에 우유를 혼합한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메뉴다.
이처럼 ‘카페라떼’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우유의 소비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커피전문점의 가맹업체는 1만4천여개에 달한다.
1만4천여개의 가맹점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카페라떼가 판매되고 있고, 카페라떼의 원료로 사용되는 우유도 판매량이 자연스레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커피 가맹점인 스타벅스는 최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K-Milk 홍보와 함께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우유 소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커피 시장을 주목하며 K-Milk 인증 우유 사용을 독려한다는 계산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하루에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카페라떼가 10만잔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카페라떼는 물론 여름철 대표메뉴인 팥빙수나 제과제빵에도 국내산 우유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K-Milk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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