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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기자수첩>세대간 간극, 소통으로 허물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달 29일 경남 밀양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워크숍이 진행됐다.
1세대 낙농인들과 2세대 낙농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낙농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하지만 이 대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좁혀야 할 세대간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2세대 낙농인들은 유방염 치료법, 가축분뇨 처리 방법 등에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낙농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민간요법식 치료에서 벗어나 소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2세대 낙농인들도 나름 농장에 애착을 갖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1세대 낙농인들은 이들에 강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1세대 낙농인들은 “우리 때는 낙농을 천직으로 여겼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좀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할까봐 걱정스럽다”며 후계자들에게 농장을 물려주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물론 2세대 낙농인들이 어떠한 사연을 갖고 농장을 물려받기로 했는지, 1세대와 얼마나 친밀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농장마다의 사정은 다 다르다. 그러기에 후계 낙농인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도 애매하다.
또 이러한 문제가 낙농업계만의 문제도 아니다.
점점 고령화되는 축산업계는 요즘 들어 후계축산인 양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럴 때일수록 축산 현장에서 대화와 소통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끌어가는 활기찬 축산을 위해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작지만 큰 실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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