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도시조합의 순기능을 강화해 도농조합 균형발전과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최근 농협본관 경영전략회의실에서 열린 농·축협 균형발전위원회<사진>에서 일선조합의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규모화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도시 농·축협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균형발전위원회 위원들은 회의에서 FTA, 악성가축질병, 가뭄과 우박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농가들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위원들은 이런 환경변화 속에서 일선조합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도시 농·축협이 농촌의 농·축협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스스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소비지 농·축협의 역할을 강화해 도시조합들의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농·축협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도농상생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분기별로 회의를 갖는 농·축협 균형발전위원회는 허식 전무를 위원장으로,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금융지주 임원을 비롯해 농·축협 조합장, 정부, 학계, 연구기관,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