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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상반기 축산물 수입통계

쇠고기·돈육·닭고기 미산 물량 큰 폭 증가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쇠고기, 냉장육 수입 눈에 띄게 늘어나
돼지고기, 삼겹살 폭증…AI 여파 대체소비
닭고기, 브라질산 거부감 커 수요 제한적


올 상반기 주요 축산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량 중 미국산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쇠고기의 수입량은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미국산은 28.8%증가했고 돼지고기의 수입량은 27% 늘어난 가운데 미국산이 27.5% 늘어났다.


◆ 쇠고기
올 6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16만3천20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냉장육의 경우 3만6천124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29.7%가 늘어나 점유율만 22%에 달했다. 호주산은 크게 증가 하지 않았으나 미국산 냉장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산 쇠고기의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산은 7만8천552톤으로 25.9%가 늘어났고, 호주산은 7만247톤으로 17.4% 감소했다. 뉴질랜드산은 1만179톤으로 16.1% 감소했다. 부위별로는 등심은 1만9천3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23.1%가 감소한 가운데 목심은 2만739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0.8% 늘었다. 갈비 역시 6만8천166톤으로 13.3% 증가했고 우둔은 5천527톤으로 44.1%비교해 44.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비수기를 맞아 수입량이 크게 줄어 전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가 받쳐주지 않아 창고에도 물량이 많은 편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올 상반기 21만3천663톤이 수입돼 지난해보다 27.9% 증가했다. 냉장육의 증가도 심상치 않다. 냉장육은 1만514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산이 8만884톤으로 27.5% 증가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독일산은 4만7천17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칠레산은 1만1천110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삼겹살은 9만8천251톤으로 전년 6만9천499톤보다 41.3% 증가했다. 앞다리살의 경우 8만7천61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AI 여파로 인해 대체육 소비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경기불황에 따라 쇠고기의 대체소비도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가 늘어 돼지고기 수입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육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 닭고기
닭고기는 상반기에 5만711톤이 수입돼 전년과 비교해 13.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산이 4만1천985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치이며, 미국산은 6천943톤으로 전년보다 무려 720%나 늘어났다. 덴마크산은 551톤으로 65.7% 감소했다.
다리는 4만8천82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고, 날개는 1천395톤으로 4.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영향으로 국내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브라질산에 대한 불신이 시장에 반영되어 프렌차이즈 업체 외에는 닭고기 수입육을 잘 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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