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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철저한 계획 경영·방역 생활화 사회적 책임 다하는 양돈인으로”

김학제 우래부농장 대표, 선진한마을과 성공 스토리 써
선진 전산프로그램 ‘Pig On’ 활용…관리 효율성 증대

  • 등록 2017.07.12 11:06:18
[축산신문 기자]


양돈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소명 의식으로 대응하는 젊은 양돈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농장이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김영만)의 우래부농장 김학제 대표의 이야기다.
김학제 대표의 양돈 경력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양돈업을 시작하기 전 태교와 반려동물을 위한 음원 서비스 관련 직업에 종사하여 양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2002년도 사촌 동생의 권유로 양돈업이 지닌 가능성과 비전을 확신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 2015년 충북 영동에서 모돈 500두 규모 우래부농장을 세우게 되었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의 바탕에는 김학제 대표의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습관’과 ‘철저한 방역’ 그리고 ‘양돈인의 사회적 책임’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습관은 과거 농장을 운영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리 대책을 준비함으로써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우래부농장의 개축과정에서도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큰 문제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같이 참여한 선진한마을 민경준 지역부장도 이렇게 순탄하게 진행된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다.
방역에 관해서 김학제 대표는 과거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경험을 통해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금의 우래부농장의 위치 선택에서부터 시작하여 관리 한 바 현재도 PRRS 음성을 유지하고 있다.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김 대표는 ‘후보돈과 모돈의 정예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차, 발정 재귀율, 이유두수, 총 산 두수 등 확실한 기준을 통하여 GP농장에 준하는 엄격한 모돈과 후보돈 관리를 진행한다. 이런 노력으로 2016년도 하반기 월 평균 BSY 19.6두에서 올해 상반기는 21.9두로 2.3두 이상 향상됐다.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 대표는 “바로 데이터 관리”라고 말한다.
선진 양돈전산 프로그램인 ‘Pig-On’을 활용해 농장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여 미리 대책을 세우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 효율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컴퓨터 활용을 통해 명확한 데이터 관리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야 말로 규모화 되고 있는 양돈장에서 필요한 경쟁력이라 말한다.
여기에 우래부농장은 향후 양돈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은 고민 속에서 지난해 HACCP과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양돈업의 미래를 위해 HACCP과 친환경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래부농장을 통해 김 대표가 만들고자 하는 최고의 꿈은 바로 함께 나눌 수 있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다. “양돈업은 기반 산업이고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건강하게 돌아가야 양돈산업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장으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함이 아닌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행복의 가치를 만드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현재도 김 대표는 지역 내 편부모 가정과 조손가정에 많진 않지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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