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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전국 순회간담회…현장여론은

“산업 긍정 이미지 제고사업 확대해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을 바라보는 양돈현장의 시각은 어떨까. 또 그들이 생각하는 개선방향은 무엇일까. 한돈자조금 전국 순회간담회가 지난 6일 제주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하태식 의장 주재로 전국 9개 권역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자조금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양한 제안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부정여론 선제대응 체계 구축…나눔행사 다양화
시식회 예산 탄력 운용·소비촉진 식육점 활용을
대의원 선거구 조정·각종 증빙서류 간소화 희망


◆ 악취저감 우수사례 발굴을
이번 간담회 기간동안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친 악취저감 시설 및 제품의 보급과 함께 많은 농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벽화나 현수막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사업을 확대해야 하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각 도별로 이뤄지고 있는 소외계층 대상 나눔행사를 지부에서 병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하되 필요물품 전달, 장학사업 등 그 방법도 보다 다양화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양돈장 질식사고와 공장식 양돈을 다룬 영화 등으로 한돈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부정적 여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예산확대는 물론 농가간 정보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 소비촉진 사업 탄력적으로 
각 지역별 축제규모 및 행사기간에 비례하는 시식회 예산의 탄력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캠핑 인구 증가추세를 감안, 캠핑 관련 행사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시각도 표출됐다.
일부 양돈농가들은 TV방송을 통한 한돈우수성 홍보시 정보 제공을 담당하는 전문가 집단을 보다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별 한돈인증점 확대를 위해 각 지부나 농가를 통한 추천 방법과 함께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발한 국내산 판별기법 도입으로 한돈인증점을 홍보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한돈판매 촉진사업의 경우 대형마트에 국한하지 말고 지역별 식육판매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 “양돈 취업박람회 열자”
한돈산업 인재양성과 인력확보 방안으로 다양한 제안이 잇따랐다.
축산대학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까지도 한돈산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마련과 함께 은퇴시기의 베이붐 세대가 양돈현장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양돈산업만의 취업박람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한한돈협회가 건립을 추진중인 한돈혁신센터를 거친 일반인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수 있도록 수료증 또는 자격증을 발급, 전문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7월과 9월 이뤄지고 있는 사료품질 검사를 봄철에도 실시토록 하되, 한돈과 수입육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연구사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돼지 도체등급판정제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구제역백신 유통체계 개선과 함께 이상육 최소화 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 “수급조절 예비비 한도 설정”
미납 도축장에 대한 관리강화와 함께 수급조절 예비비의 조성 한도 설정과 구체적인 사용계획 수립 요구도 이어졌다. 한돈자조금 대의원을 각지역별로 최소 1인 이상 선출토록 대의원선거구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돈인대회 등 회의 개최시 식대 지원비용의 현실화와 각종 사업비 증빙 및 자조금납입 영수증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역별 자조금 간담회 정례화를 요구하는 농가도 있었다.  특히 최근의 양돈장 질식사고와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추세를  감안,  안전장비를 자조금으로 구입해 한돈협회 지부에 비치해 필요농가가 사용토록 하자는 제안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