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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체험목장, 해외 사례는

자연 체험·힐링 명소로 효자 노릇 ‘톡톡’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에서도 6차산업화와 연계해 체험목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목장을 지역의 한 관광지로 개발해 낙농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고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체험목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낙농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외국의 체험목장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그 사례를 살펴보았다.


영국, 어린이들이 장래 농업 문제에 관심 갖도록 유도
프랑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 등 사회복지센터로 활용
일본, 낙농체험 학습의 장…농촌관광과 결합 가치 제고


체험목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곳은 역시 유럽과 일본이다.
영국의 경우 1972년 체험목장을 시작해 연간 방문인원이 100만 명에 달한다.
낙농목장의 새로운 수입모델 개발을 위해 출발했으며, 어린이들이 장래의 농업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업을 통한 자연과의 만남 공간’으로 낙농목장을 선택하게끔 했다.
프랑스 역시 1974년 시작해 체험 목장수가 현재 1천400여개 소로 전해지고 있다.
연간 방문인원도 영국을 훨씬 뛰어넘는 720만 명 수준이다.
프랑스는 낙농 체험목장을 도시생활자들의 정신적인 휴식공간과 레저공간으로 정착해나가고 있으며,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비행청소년·사회 부적응자 등을 위한 사회복지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체험목장을 시작한 일본은 현재 270여 농장에 연간 70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목장을 식품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낙농체험 학습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형 그린투어리즘(농촌관광)으로 기능과 가치를 전환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농업의 비시장적 가치와 기능을 정책적으로 평가해 지난 2010년 6차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특별함’을 무기로 운영 중인 몇몇 목장도 존재한다.
네덜란드의 Kaasboerdeij Weenink 목장은 원유 생산에서 유가공까지 최신 설비로 일원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장 내 판매장과 레스토랑, 농장형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Bauernkaserei Straetmanshof 목장은 생산한 치즈를 다른 농가의 육제품, 와인, 사과 등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인근 농가와 물물교환을 통해 상생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의 Kaasaf fineurs Van Trich 목장은 치즈를 맥주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맥주 종류에 따른 치즈의 추천으로 풍미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판매 루트를 형성하는 것이 상당히 효과적이며 농장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와 함께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등이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