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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축협 당진작목반 설치 반대한다”

당진축협·조합원, 항의집회 가져…“좌시 안해”
당진지역서 서울축협 명칭 미사용 조합장간 합의

[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이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의 당진지역 축산작목반 설립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당진축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지난 21일 당진시 신평면 서울축협당진축산작목반 사무실 앞에서 서울축협 당진축산작목반 설치반대 항의집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서울축협은 당진시 신평면에 서울축협당진축산작목반을 개점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조합 죽이는 기업형 서울축협 행보를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작목반 설치를 반대했다.
당진축협은 “그동안 당진지역에서 조합원을 빼앗아 간 서울축협이 이제는 아예 당진지역에 축산작목반까지 설치해 노골화하고 있다”며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축협 관계자는 “작목반 행사인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차선수 당진축협 조합장과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은 대화를 갖고 당진지역에서 서울축협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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