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양계협 육계위, 계열업체 불공정행위 제소 추진

상대평가 문제 제기…농가 간 불신 초래 등 주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농가들이 계열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육계위원회(위원장 오세진)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육계 계열업체들이 농가에게 행한 불공정행위를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위원장은 “육계위원회는 공정위에 불공정 행위 조사를 신청해 계열업체의 불공정거래와 농가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시정토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지난 19일 육계협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들의 상당수가 이미 계열화법 개정을 통해 시정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가 끝난 건이다. (계열업체들은)이를 거론하며 마치 계열업체가 농가를 위해 합의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금로 부위원장은 “3년 전 지역에서 한 농가가 두 달간 입식된 병아리 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계열업체에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자체에 고발한 적이 있다”며 “그랬더니 계열업체가 병아리를 늦게 넣었다. 그 농가로서는 반년 가까이 제대로 사육을 못한 셈이 됐다. 결국 그 농가는 그 해 업계를 떠났다”라고 사례를 전했다.
육계위원회는 계열업체가 도입한 상대평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일정기간 닭을 출하한 농가들을 묶어 성적에 따라 보너스와 패널티를 받는 상대평가 제도 도입으로 농가 간 불신과 이기주의를 조장하고, 농가들의 소득이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오세진 위원장은 “단순히 계열업체를 몰아세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육계산업의 발전을 막고 있는 악습들을 고쳐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