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가축방역심의회(서면)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자로 AI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 6월 19일 이후 AI 발생이 없을 뿐 아니라 가금거래상인에 대한 점검·검사와 오리 일제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전국 방역 지역이 지난달 28일 모두 해제되는 점 등을 고려해서 결정됐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조정된 이후에도 종전 AI 특별방역대책기간(10월~5월)에 준한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시·도는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산란계·육계·오리·토종닭 등 가금류 사육농장과 도축장에서 AI 검사와 임상 증상 확인 등 예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방역에 취약한 가금농장(1천957호), 도축장(50개소), 전통시장(187개소) 등을 대상으로 중앙기동점검반(농림축산검역본부 54명)을 투입해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집중점검에 나서게 된다.
농식품부는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조정했지만, 9월 이후에도 AI가 재발한 과거 사례가 있는 만큼 축산 농가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