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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두당 수익<상반기 한우>은 공급량 감소에도 80만원 ↓

업계 “전례없던 위험 신호…소비대책 절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상반기 한우농가들의 두당 수익이 지난해보다 80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출하된 한우의 두당 평균가격은 1만6천122원/kg이다. 지난해 동기간 평균가격 1만8천543원/kg보다 kg당 2천400원 정도가 하락한 것이다.
농가의 두당 수익으로 환산하면 약 80~90만원 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1B등급 이상도 평균가격이 2천3백원 정도가 하락한 1만8천59원/kg에 머물렀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출하두수가 지난해 36만4천927두에서 35만7천774두로 감소했음에도 가격은 하락한 것이다.
공급량 감소에도 경락가격이 하락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강력한 소비 진작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농가는 “과거와는 양상이 매우 다르다. 경락가격이 내려가면 송아지 가격도 같이 내려 농장을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락가격은 하락했지만 송아지 구입가격은 올랐다. 농가 경영에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 상태로는 안정적으로 농장을 경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우협회 고양시지부 이재은 지부장은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소득의 차이를 계산해봐야 알겠지만 문제는 송아지 가격은 높은 상황에서 출하가격만 떨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한우농가들은 비육우를 한 마리 출하했을 때 송아지를 몇 마리 구입할 수 있느냐로 수익을 계산한다. 지난해에는 비육우 두당 송아지 3마리 입식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2마리 정도 밖에는 입식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농가에게는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인 300~400만원의 경영부담이 발생했다는 계산이다.
이 지부장은 아울러 “가격이 다소 내려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경락가격이 내려가도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이니 이것이 문제다. 가격이 내려도 소비는 줄고, 출하량이 줄어도 가격이 내려가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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