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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적법화, 낙농산업 위축 가속화 부를 것”

농가수·사육두수 지속 감소…유제품 수입 증가세
무허가축사 농가 상당수 폐업 고려…특단책 시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낙농산업의 규모 축소가 지난해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무허가축사 적법화가 이를 가속화 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의 낙농가수는 5천354농가로 나타났다. 2015년 5천498농가에 비해 2.6%가 감소한 수치다.
목장주의 고령화, 후계농의 부족, 높은 진입장벽에 따른 신규진입의 어려움으로 소규모 낙농가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 젖소 사육두수도 40만4천293두로 2015년 41만1천342두에 비해 1.7%가 줄었다.
분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2014년 말부터 원유수급안정대책이 추진됐고 착유소 도태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감산을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지난해 생산된 원유는 207만 톤. 2015년 대비 4.5%가 감소하며 분유재고량도 줄고 수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26만7천 톤으로 2015년 대비 10.3%가 증가하며 감산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무색케 했다.
출산율의 감소 등으로 전반적인 우유 소비가 줄며 감산을 거듭한 끝에 수급 안정을 일궈냈지만 뒤로는 유제품 수입이 늘어 결국 국내 낙농산업만 피해를 입은 셈이 됐다.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낙농업계의 피해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가 아직까지 혼선을 빚고 있는데다 후계자가 없는 고령의 농가들은 적법화 시점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꽤 있어 낙농산업의 규모 축소가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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