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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한우대학 강사로 변신한 최기중 서산축협장

풍부한 임상경험·해박한 지식으로 ‘열강’

[축산신문 ■서산=황인성 기자]


30여년 현장 경험 바탕 ‘가축병리학’ 강의
한우인 눈높이 맞춘 설명으로 궁금증 해결


“사료는 4위(맹장)에서 소화되는데 4위가 안 좋으면 볏짚을 잘 안 먹어요. 사료를 절식시키고 좋은 조사료를 주면 서서히 좋아집니다. 살 안 찐다고 사료를 많이 주는 것은 안 좋아요.”
최기중 서산축협 조합장<사진>이 한우대학 강사로 변신해 30여 년간의 풍부한 현장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우인의 궁금증을 시원스럽게 풀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서산축협은 최기중 조합장 취임 후 한우대학을 운영, 가축질병과 사양관리를 비롯해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해당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한우인의 사양관리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우대학이 한우인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으면서 지난해부터는 서산시의 지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 한우대학이 열리고 있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는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한우인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최기중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축병리학’ 한 과목을 맡아 수의전문기술과 대동물 임상경험을 접목해서 평소 축산을 하면서 겪고 있는 농가들의 궁금증을 시원스럽게 풀어주어 한우대학 참여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 조합장은 강의 중 어김없이 “소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때가 언제 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농가들의 답변은 다양하게 나오지만 “설사로 송아지가 폐사 했을 때”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최 조합장의 답변은 명료하다.
“설사병으로 많이 실패하고 있으나 생각같이 잘 되지 않아요. 세균성 질병인지 바이러스성 질병인지 이해하고 몸에서 병을 이겨내는 환경을 만들어서 질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최 조합장의 주장은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는 논리다.
강의가 끝나면 한우농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송아지는 왜 설사를 자주 할까요” 등 9가지 질문사항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농가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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