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과 조직감이 뛰어난 우리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콩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서 산업체, 학계, 관계기관과 함께 협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홍콩 현지에 흑돼지 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제주흑돼지 생산자회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제주돈육수출센터, 제주대학교가 함께하고 있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식품 관련 박람회로 여러 나라의 제품이 모이는 만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의 삼겹살, 목심, 항정상, 갈매기살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제주돈육수출센터에는 제주흑돼지의 삼겹살, 목심 부위와 가공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홍콩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산 흑돼지 고기를 시식·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의 소비경향을 조사, 그 결과는 홍콩시장에서 제주흑돼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품목과 제품 개발 방향 설정 등에 활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성종 원장은 “이번 행사가 제주산 흑돼지의 우수성을 현지에 홍보하고 홍콩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제주흑돼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