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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충제 선택·사용에 신중을

불법제품 만연…허가제품 용법·용량 지켜야
장기적으로 밀집사육 지양…천연제제 개발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동물약품 선택과 사용에 있어 보다 신중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진드기 피해 등을 막으려고 살충제를 쓰게 된다.
현재 정식 허가된 살충제는 총 13개다. 이 중 7개는 축체에 직접 뿌려도 되지만, 6개는 축체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모두 화학제제이며, 천연제제는 없다. 게다가 대다수 살충제는 계사를 전부 비우고 사용할 것을 용법·용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빈 계사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농가는 그리 많지 않다. 대다수는 닭을 케이지 안에 그대로 둔 채 살충제를 뿌린다.
특히 농가가 사용하고 있는 살충제 가운데는 정식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제품이 수두룩하다.
동물용 살충제는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용의약외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농가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거다.
이 경우 안전성·유효성에서 허점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검역본부에서는 허가받은 제품에 대해서만 약사감시 등을 통해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그 불법제품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일쑤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살충제 계란에 대해 살충제 제품, 유통경로 등을 파악 중이라며 앞으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의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품목허가된 살충제를 용법·용량에 따라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밀집 사육을 지양해 살충제 사용을 최대한 줄일 것과 더불어 보다 안전한 천연 살충제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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