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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럽, 40년만에 학교우유급식 제도 개선

과일·채소 공급사업과 통합…이달부터 시행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유럽연합의 학교우유급식사업이 40년 만에 과일·채소 공급사업과 합쳐졌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은 지난 14일 유럽위원회가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 새로운 학교급식용 과일, 채소, 우유 공급사업 개시를 발표하고 새로운 사업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유럽은 공동농업정책(CAP)으로 학교급식에, 1977년부터 우유공급사업(SMS : School Milk Scheme)을, 2009년부터 과일·채소 공급사업(SFS : School Fruit Scheme)을 각각 실시해왔다.
유럽은 지난해 4월 농업이사회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효율성과 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17/18년도(8월∼익년 7월)에 2개 사업이 통합됐다.
실시초년도인 2017/18년도 총 예산은 2억5천만 유로(약 3천350억 원)이다. 과일·채소부문에 1억5천만 유로(약 2천10억 원), 우유공급부문에 1억 유로(1천340억 원)가 배분됐다.
유럽연합의 각 가맹국별 부과는 학생 수와 과거 보조실적으로 결정되는데 원칙적으로 20%를 상한으로 부문 간 유용이 인정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각 가맹국에서 별도 예산을 추가할 수도 있다.
보조대상 품목은 과일, 채소부문은 각 가맹국의 재량에 맡겨져 있는데 환경, 계절성, 지역생산을 고려하고 설탕, 지방, 소금, 감미료는 첨가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유급식은 학생 1인당 1일 0.25리터를 상한으로 정해 우유 100kg당 18.15유로(2만4천300원)를 지급하고, 유제품은 유형별로 단가를 정하게 된다.
또한 사업예산은 과일·채소, 우유 공급뿐 아니라 농업 이해 양성, 건강한 식생활, 음식잔반 감축 관련 교육, 사업의 모니터링, 평가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럽위원회 필 호건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신학기 개시 전날, 신사업에 대해 “각 가맹국의 수백만 학생들의 건강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가맹국들의 수천만 농가에 대해서도 중요한 지원책이 될 것이다.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하는 새로운 사업 실시가 각 가맹국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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