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최초로 해남이 유기한우 인증을 받아 주목되고 있다.
한우 유기인증은 유기재배로 생산된 사료를 100% 급여해야 하고, 인증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전국에서도 인증농가가 많지 않다.
해남군 땅끝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은 최근 전남지역 최초로 유기한우인증을 받았다.
해남군은 2014년부터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친환경 유기한우 생산 사업을 추진했다. 관내 8개 농가가 3년여 간 노력한 끝에 유기한우 인증에 성공했다.
유기한우는 사료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한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해남군은 유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유기 조사료 생산단지 23.2ha를 조성하고, 인증 조건 충족을 위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유기 곡물사료 확보를 위한 해외 선진지 견학 및 차질 없는 사료 공급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해남산 유기한우는 내년 4월경부터 공식 출하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유기한우 생산량을 500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유기한우 회원 전 농가의 동물복지농장과 HACCP, 무항생제 축산물의 동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기한우인증은 그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