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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진청 “젖소 분만, 이렇게 준비하세요”

양막 보인 후 1시간 지나거나 비정상 태위면 분만 도와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달 30일 젖소 분만 시 보조(꺼내는)여부를 판단하는 분만 징후 지표를 제시하며 분만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젖소가 분만할 때 옆에서 보조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어미도 순산하고 새끼도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너무 이른 시기에 보조 또는 견인을 하면 다음 수태율이 낮아지고 너무 늦을 경우엔 사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태아 위치(태위)에 따른 분만 유형을 조사한 결과, 정상 태위는 77.8%가 순산했지만 비정상 태위는 100% 보조를 통해 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소와 태아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주로 태아와 관련된 사항들이 많으므로 어미가 지쳐 바닥에 누울 때 태아와 관련된 지표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우선 양막이 밖으로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1시간이 지나면 분만 보조 준비를 한다. 실제로 정상 태위는 양막이 보인 후 1시간 이내에 분만을 마쳤지만 비정상 태위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태아 발굽 바닥이 아래를 향하고 있으면 머리가, 위를 향하고 있으면 꼬리 부분이 먼저 나와 거꾸로 출산하게 된다.
태아의 발굽 사이를 쥐었을 때 반사반응이 약한 경우(머리부터 출산),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봤을 때 조임 반응이 약하면(거꾸로 출산) 이때도 보조를 해준다.
또한, 태아 혀 색깔이 어두울수록 탯줄을 통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혀의 길이가 5.5cm 이상으로 길수록, 혀를 꼬집었을 때 반응이 약할수록 태아가 지쳐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발굽둘레가 클수록 태아의 몸집도 큰 편이므로 발굽둘레를 측정해 보통보다 큰 경우(15.8cm 이상) 역시 보조 준비를 해야 한다.
줄을 이용할 경우 태아의 두 발목에 묶은 다음 어미 소의 진통에 맞춰 갈지자(지그재그)로 끌어내도록 하며,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휴대전화로 지표가 될 만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전문가에게 보내 의견을 듣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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