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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농협이 그린 미래의 한우산업 모습은 / <1>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조성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강화…생축장을 ‘기지’로


글 싣는 순서


<1>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조성
<2> 생산비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3> 안심축산 도매기능 강화
<4> 축산물플라자 확대와 판매유통 다양화전략
<5> 한우사업 후계자 육성방안
<6> 한우연구업무 협업체계 구축과 연계강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한우산업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포함한 ‘농협한우산업 발전대책(안)’을 마련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8일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에 보고됐다. 축협중심의 번식조합원을 육성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전제로 한 협동조합의 산지조달과 도매기능 강화, 판매유통채널 다양화로 소매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이번 대책에는 후계농 육성과 R&D 활성화, ICT 스마트 팜까지 담겨졌다. 농협은 이번 대책을 정부의 한우산업 발전대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농협이 그려낸 미래의 한우산업의 모습은 어떤지,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농협축산경제, 한우산업 발전대책 수립
2022년 가임암소 40%까지 축협이 관리


 농협은 우량송아지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첫 단추로 삼았다. 지역축협을 통한 한우번식농가 관리와 지원으로 2022년 가임암소의 40% 수준인 48만두까지 번식우 관리두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축협의 번식우 관리두수는 30만두였다. 생축장 50개소를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로 만들어 1만두를 관리하고,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도 2개소(2만두)를 만든다.
중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번식우 임대 입식을 1만호 지원(5만두)하고, 암소개량 지원을 통한 번식농가 2만호(40만두)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암소개량 번식조합원 지원사업 추진=암소검정사업 참여 강화 등 조합원 번식우 관리를 철저하게 해보겠다는 내용이다.
사업물량은 지난해 53개소 8천호 30만두 수준에서 2022년 2만호 40만두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우개량사업소의 ‘암소검정사업’과 농협축산연구원의 ‘우량한우 암소집단 조성사업’을 통합하고 기관 간 역할은 유기적으로 업무를 구분해 추진한다.
암소개량 지원 참여 유도를 위해 생산기반 자금지원체계도 재조정한다. 미참여 조합에는 지원을 제한하고, 평가 역시 강화한다.


▲중소규모 농가 번식우 임대 입식 지원=번식우 무상임대를 지원한다.
지역축협에서 암소를 구입해 번식을 희망하는 농가에 무상임대를 주고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암소를 회수해 재임대(번식)하거나 비육농가에 판매(도태)한다. 이 때 생산된 송아지는 임대농가의 소유가 된다. 임대물량도 2018년 1만두에서 2020년 2만두로, 2022년에는 5만두(1만호)를 늘릴 계획이다.


▲축협 생축장 우량송아지 생산기지화=지역축협이 우량송아지를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생축장이 계획교배 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하고, 암소집단의 유전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생축장에서 번식우를 사육하는 조합에는 자금 지원을 통해 2016년 23개소 3천두에서 2022년에는 50개소 1만두로 사업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지역단위 한우개량지원사업의 참여도 유도한다.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확대=새만금 등 간척지를 활용해 송아지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축협이나 조합공동법인에서 친환경 우량송아지 생산단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및 목장이전 농가에는 축사 임대와 분양도 생각하고 있다. 사업물량은 2022년까지 2개소에 2만두 규모이다.


▲우량송아지 특화경매시장 운영=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해 혈통·고등등록우로 유전능력이 우수하고 일정산차, 일정계대 이상인 고능력 암소 또는 거세수송아지에 대해 별도시장을 운영한다.
선정기준은 한우개량사업소의 유전능력 평가결과로 하고, 선정범위는 지자체(도)별 암소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내용은 친자확인, 조사료와 첨가제를 주는 것이다.



세계낙농 활기…답답한 우리 현실 세계 유제품 수요 증가, 친환경 축산으로의 전환 등 세계 낙농업계는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낙농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최근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 하계 워크숍에서 세계 낙농동향과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낙농진흥회는 향후 세계 유제품 수요의 증가세를 주목했다. 손병갑 홍보본부장은 “중국·인도 등 신흥 경제지역의 중산층 확대와 식습관 변화로 세계 유제품 수요가 연간 2%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분·지방·설탕 함량과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면서 NGO 캠페인, WHO·각국 정보의 규제법령 형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낙농선진국들은 ‘친환경’이라는 카드를 꺼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경우 가축의 다섯가지 자유(배고픔·갈증·영양불량, 불편함, 질병·고통·상처, 정상적 행동반경, 스트레스와 공포)를 바탕으로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가축은 사업의 중심이므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폰테라 지역은 목장부터 집유, 가공, 포장, 배송 단계별로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실행하는 등 환경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일

폭염 지나가 돼지 사료섭취량도 회복됐는데… 일교차 벌어지며 온도관리 소홀농장 피해 속출 여름철 면역력 저하 돈군 PRRS 위험성도 높아 양돈현장이 당초 예상보다 폭염의 피해로부터 일찍 벗어난 양상이다. 하지만 호흡기 질병 피해가 확산되며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양돈농가와 현장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0℃를 훌쩍 넘는 폭염이 한풀 꺾이며 양돈현장의 사료섭취량도 정상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늦더위가 번식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숨 돌리려는 양돈농가들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교차가 벌어지며 돈사내 온도관리에 소홀한 농장을 중심으로 호흡기 질병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급성 흉막폐렴의 경우 올들어 특히 두드러지면서 비육구간의 폐사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여름철 폭염속 돼지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본격적인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PRRS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를 맞았다는 점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은 “흉막폐렴에 PRRS까지 겹쳐질 경우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환절기 돈사온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