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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소매가도 연일 뚝뚝…

aT 가격 공표 재개 후 하루 100원꼴 하락
대형마트 공격적 할인판매 불구 소비 시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자들의 계란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으면서 계란 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30개들이 계란 한판(특란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6천59원으로 살충제 계란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14일 7천595원에 비해 1천536원(20%) 떨어졌다. 계란에 대한 불신으로 소비심리가 위축,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aT는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계란 소매가를 발표하지 않았었다. 유통업체들의 취급 중단,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른 순차적 판매 재개 등 시장이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 유통이 재개되며 다시 공표된 소매가는 지난달 21일 7천445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에 100원꼴로 계속 떨어졌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계란 한 판 가격을 지난달 23일에 6천원대 중반으로,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5천980원으로 두 차례나 내리며 공격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수요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일부 할인마트들은 쌓이는 재고 처분을 위해 4천원대까지 할인해 올해 처음으로 계란한판 가격이 5천원대가 무너졌다. AI 발생으로 지난 1월 9천원대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도매가격의 하락세는 이보다 더하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1천881원이었던 특란 10개 도매가는 지난 5일 1천360원으로 28% 곤두박질쳤다.
업계는 가격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계란유통협회 관계자는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 같다”며 “뉴스에서 살충제 계란이 계속 언급돼 소비자들에게 계란에 대해 공포감이 조성되는 것 같다. 대목을 앞두고 일부소비자들이 전을 안 부친다고 까지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한편, 대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계란 가격이 머지않아 다시 정상을 찾을 것 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계란은 각종 식품의 재료로 생각보다 많이 소비된다”며 “계란 가격은 결국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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