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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농협이 그린 미래의 한우산업 모습은 / <4> 축산물플라자 확대와 판매유통 다양화 전략

‘가격 연동’…판매채널 넓히고 접근성 용이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플라자 확충…직거래 활성화로 소비 촉진
마케팅 창구 축산경제로 일원화…시장 교섭력 강화


농협한우산업발전대책 네 번째 순서는 축산물플라자 확대와 새로운 판매유통 다양화 등 소매판매기능 강화이다. 축산물 산지 직거래 유통점포인 축산물플라자를 늘리고, 산지와 소비지 가격연동을 통한 유통합리화, 안심한우 소비지판매 내실화, 판매채널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 소비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새로운 개념의 유통채널 확대 등이 주요골자이다.


▲유통비용 절감모델인 축산물플라자 확충=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플라자를 확충하는 계획이다. 2016년 305개소에서 2017년 310개소, 2020년에는 33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농협은 축산물플라자 경영안정을 위해 신설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플라자와 산지가격 연동 우수 플라자 등에 유통지원자금 500억 원을 1년 무이자로 지원한다. 신설 또는 운영부진 플라자 20개소를 선정해 5천500만원을 들여 경영활성화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장직원 CS(고객만족) 콘텐츠 강화 및 순회교육을 실시해 친절교육과 업무전문성을 제고하고,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플라자별로 플러스 매니저(CS리더)를 육성하고, 이들의 밀착교육으로 현장의 고객만족도를 제고시킨다. 올해 12월에는 플라자 전용앱을 개발해 위치 찾기와 매장소개, 예약, 공지, 이벤트, 할인쿠폰 발송, 마일리지 적립 등 소비자 편익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축협 플라자들의 식당부문 회계기준을 제정해 경영효율성을 높인다.


▲산지-소비지 가격연동, 유통 합리화 추진= ‘산지가격 연동제’를 도입해 한우 도매가격 변동내역을 소비지 가격에 반영하고 적정 가격에 공급하면서 소비자 부담경감 및 한우 소비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 한우 소매가격 중 식육비중은 57.1%로 도매가격 10% 하락이 전부 반영돼도 소비자 가격은 5.7%만 인하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산지가격 연동제는 1·2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선 산지가격 연동 시범적용 평가를 한다. 올해 두 차례에 거쳐 도매가격 변동률의 50% 소매가격 반영여부를 플라자별 자료제출과 현장조사를 병행해 평가한다. 2단계는 전산시스템과 연계한 연동제 정착과정이다. 개발비 5억 원을 들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라자별 POS도 교체해(각 500만원) 내년 4월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월 말일 가격연동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안심한우 소비지 판매 내실화=안심축산의 전국 판매망과 내실화를 추진한다. 안심축산전문점을 2016년 610개소에서 2022년 800개소로 늘리고, 칼 없는 정육점은 같은 기간 530개소에서 700개소로 확대한다. 하나로마트 안심코너도 430개소에서 500개소로, 정육식당 한우마을은 7개소에서 11개소로 늘린다. 총 판매망은 2016년 1천47개소에서 2022년 1천311개소로 늘어난다.


▲안정적 대외 판매처 확보=축산물 대외마케팅 창구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로 일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외마케팅 취급목표는 올해 200억 원에서 2020년 2천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조합 및 공동브랜드사업단의 개별적인 대외마케팅을 창구일원화로 시장교섭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조합과 공동브랜드사업단은 생산에 주력하고, 대외마케팅은 농협경제지주가 전담하는 것으로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유통업계와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다양한 판매채널 확대로 소비자 접근성 강화=우선 상설 직거래 장터를 확대한다. 지난해 190개소에서 올해 195개소, 2020년 220개소로 늘린다. 연간 운영횟수도 2017년 5천820회에서 올해 5천900회, 2020년 6천200회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행정 및 계통기관 등을 활용한 거점지역 상설장터를 발굴하고, 신규 장터 안착을 위해 매출 저조 시에는 운영비 지원까지 한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유통경로 단순화와 비용절감도 도모한다. e-고기장터 등에 참여조합과 구매기업을 확대하고, 상품구색도 제대로 갖춰 B2B를 토대로 B2C로 사업외연을 확장한다. 목우촌 웰빙마을을 정육점형과 정육식당형으로 구분해 유형별 공략상권 전략과 취급품목, 콘셉 이원화로 가맹점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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