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2017홀스타인 품평회 추진단체장 간담회 지상중계

“한국낙농 발전에 큰 기여…낙농 홍보에도 주도적 역할 기대”

  • 등록 2017.09.20 11:29:53
[축산신문 기자]


■시 간 : 2017년 9월 13일(수)
■장 소 :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의실
■참석자 :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
                낙농경영인회 김희동 회장
                홀스타인검정중앙회 최준호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임기준 상무
■기록·정리 : 이동일 차장(축산신문)


2017한국홀스타인 품평회가 오는 10월 18~19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 팜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참관 기자재 부스 추첨을 실시했고, 관계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준비 상황에 대해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품평회, 낙농산업 위상 대외적 알릴 공격적 홍보 노력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차원 주말로 일정 조정 검토를
화우공진회처럼 방송 활용…외국서도 찾아오는 행사로
우리 젖소 세계적 수준…시상 격상, 농가 자부심 높여야


▲이재용 회장=22회 한국홀스타인 품평회가 18~19일 경기도 안성 농협팜랜드에서 개최된다. 행사 준비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품평회 주최 및 주관, 유관단체의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우수유전자를 발굴하고 평가하는 자리다. 농장별, 개체별 비교평가를 통해 내 소와 내 농장의 개량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우량젖소를 선발하는 행사인 동시에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홍보도 함께한다. 또한, 다양한 최신 낙농기자재를 전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낙농가 모두의 축제인 셈이다.


▲김희동 회장=올해 22회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 농가나 협찬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출품농가만이 아닌 전 낙농인의 축제의 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1989년도 수원 가축시장에서 처음 시작해서 30여년 정도를 이어왔다.
현재 격년제로 운영을 하고 있다. 격년제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낙농가들은 어쨌든 더욱 자주 이런 품평회가 있었으면 한다.


▲이재용 회장=격년제 개최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 지역단위 품평회는 매년 실시 중이다. 전국단위 품평회는 종축개량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와 서울우유 품평회가 있다. 한번씩 번갈아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두 행사가 중복이 되면 농가의 출품에 어려움이 있다.
출품농가의 경우 대회 준비를 위해 오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대회가 너무 많게 되면 농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일본의 경우도 지역단위는 매년하고 있지만 전국단위 품평회는 5년에 한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준호 회장=낙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가장 좋은 길은 개량이라고 생각한다. 품평회는 개량을 주제로 서로 겨루고, 보여주고, 배우는 자리가 된다. 개량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좋은 행사를 하면서 평일에만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대회장인 안성팜랜드의 경우 주말에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고, 때문에 주말을 잘 활용하면 우리 낙농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낙농업계의 내부적 행사에서 그치는 것 같아 아쉽다.


▲이승호 회장=100%공감한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모습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가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이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은 낙농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상적인 모습이다.
안성팜랜드의 위치적 특성을 보면 소비자를 초청해 동원하지 않으면 행사 참관하기가 쉽지 않다.
언론매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홍보가 잘 됐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 미인대회다. 언론을 통해서 이런 특성을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품평회를 통해 개량 트렌드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단계적으로 개량을 했다. 초기에는 유량 위주에서 젖꼭지의 붙임, 체형까지 보는 형태로 변화됐다. 이런 개량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분명 큰 역할을 해왔다.
대한민국 젖소가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 농가의 자부심과 자존심도 높아졌고 이에 부합하게 시상 또한 격상돼야 할 필요가 있다.


▲이재용 회장=일부농가만 참여하는 행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품평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훈련, 선발 등 준비과정이 매우 어렵다. 선도농가 중심으로 품평회 참여를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품평회 행사기간 동안 대한민국 낙농가들의 70%이상이 참관을 한다. 단순히 대회에 출전하는 농가만의 행사라는 지적은 단편적인 면만을 보는 것이다.


▲김희동 회장=올해는 참관객을 정확히 카운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 행사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고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임기준 상무=홀스타인 품평회를 준비해본 경험상 역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다. 기획제작을 해야 한다. 서울우유에서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검토를 하고 있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행사도 크게 할 생각이다.
소비자 중심의 행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적극 동의한다.
한가지 첨언을 하고 싶은 것은 일본이나 미국의 젖소 품평회에는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품평회를 보기 위해 이들 국가에서 한국을 찾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우리의 낙농수준이 매우 높아져 있는 만큼 외국에서도 찾아오는 행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김희동 회장=일본 화우공진회의 경우 생방송으로 방영된다고 들었다. 우리 품평회도 방송을 통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올해 대회에는 협찬업체들이 많이 들어왔다. 고마운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품평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주최·주관단체에서도 낙농가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그랜드 챔피언 상금을 1천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랜드 챔피언이 국무총리상인 것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킬 필요도 있다. 관심있는 낙농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이재용 회장=2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인 만큼 홍보를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유자조금의 경우 예산을 반영해 업계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승호 회장=방송에 노출시키는 것은 다양한 방법과 루트가 있다. 우리 낙농산업을 알리는 일인 만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


▲이재용 회장=품평회가 열리기 전날인 17일에 일본 낙농 전문강사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낙농육우협회와 서울우유 조합에서도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김희동 회장=매년 계류장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이 보완됐으면 좋겠다.


▲이재용 회장=과거에는 외국 심사위원을 초빙해서 심사를 한 적도 있다. 지역단위에서는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의 심사방법이 국제 기준인 아이카를 통과했고, 협회 심사위원들이 현지연수와 일본과의 비교심사등을 통해 기량이 매우 높은 단계에 올라 있다는 것이다. 슈퍼바이저는 젖소 선형심사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다. 이론과 실습을 통과하고, 10년 이상 경력을 갖고 현장 심사를 실시한 전문가들이다. 올해 품평회의 심사자가 바로 슈퍼바이저다.


▲이승호 회장=농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자체 심사했을 때 거의 비등하다고 볼 때 개인적 감정에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 사람이 했을 때 신뢰가 높다. 심사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김희동 회장=국내 심사자들이 못해서가 아니다. 외국보다 실력이 높다. 외국심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색다른 심사를 보고 싶다는 지적일 것이다.


▲최준호 회장=소비자와 함께하는 부문에 있어 구체적 방안이 아쉽다.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토요일 일요일 활용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주차문제 등은 해결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리딩 부문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6개 농가 정도가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카자흐스탄 낙농관계자들도 초청한 상태다. 이들의 낙농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젖소의 능력에 대해 매우 놀랍게 생각하고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에게 우리 품평회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승호 회장=농가의 노력이 평가를 받는 품평회가 돼야 한다. 좋은 소를 평가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결국 개량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농가가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감안한 품평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희동 회장=코리아나 세일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올해 세일에는 8계대 이상의 소들만 나오기로 예정돼 있다. 좋은 소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이에 많은 성원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각 지역 낙협에서도 우승한 농가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