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이 올해 2천4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16개 지역축협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천767억원, 23개 품목축협의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739억원과 비교하면 322억원(11.8%)이 줄어드는 것이다. 일선농협의 경우에는 1조264억원(지역 936, 품목 45)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중앙회 전체 회원조합의 올해 당기순이익 예측규모는 1조2천712억원으로 전년 1조4천227억원 대비 10.6%(1천515억원)가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총이익은 11조8천46억원으로 전년 11조1천96억원 대비 6.3% 늘고, 판매관리비는 9조6천839억원으로 전년 9조870억원 대비 6.6% 증가가 예상됐다.
일선축협의 손익규모별 전망에선 지역축협 5개소와 품목축협 4개소 등 총 9개 축협이 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측됐고, 23개 축협(지역 18, 품목 5)은 20억원 이상, 35개 축협(지역 29, 품목 6)은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5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이 예측된 축협은 52개소(지역 47, 품목 5), 3억원 이상은 17개 축협(지역 14, 품목 3)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3개 축협은 1억원 이상의 손익을 낼 것으로 예측됐고, 1억원 미만이나 적자를 낼 축협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선농협의 경우에는 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측된 조합이 27개소, 1억원 미만으로 예측된 조합은 8개소, 적자가 날 것으로 분석된 조합은 5개소(지역 4, 인삼협 1)로 나타났다.
일선축협의 올해 경제사업 물량은 총 15조6천726억원으로 전년 16조3천689억원에 비해 6천963억원(4.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축협은 10조2천462억원으로 전년 10조4천355억원에 비해 1천893억원(1.8%) 줄고, 품목축협은 5조4천264억원으로 전년 5조9천334억원에 비해 5천70억원(8.5%)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일선축협의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 물량은 1천1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축협 평균은 883억원, 품목축협 평균은 2천359억원으로 전망됐다. 일선농협 전체 경제사업 물량은 33조5천78억원(조합 평균 341억원, 지역 936개소 품목 45개소)으로 전년 32조6천571억원 보다 8천507억원(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인삼협(11개소)은 2천147억원으로 전년 2천215억원 보다 68억원(3.1%) 줄어들 전망이다.
상호금융예수금 연도 말 잔액은 일선축협의 경우 47조7천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성장이 예측됐고, 일선농협은 249조6천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금융대출금의 연도 말 잔액은 일선축협이 38조1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성장이, 일선농협은 186조9천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성장이 예측됐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6월30일 개정된 상호금융업감독규정의 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정 등을 일선조합의 건전결산의 우려요인으로 꼽고, 적자 예상 조합과 소액흑자 예상 조합을 대상으로 현장 집중 지도에 들어갔다. 또 일선조합의 경영위협요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농·축협 손익관련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꾸리고, 시점별 사업·손익 진도 점검과 부진요인별 개선대책 공유, 그리고 건전결산 이슈사항 지도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