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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67% “쇠고기 등급제 보완 긍정적”

농진청, 소비자 500명 대상 선호 성향 조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현재 마블링 위주의 쇠고기 등급제 보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소 도체 등급제 보완 계획 발표(2016년 3월)에 따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쇠고기 등급제 보완방향과 구매성향,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6.6%가 현재의 쇠고기 육질등급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완을 원하는 이유로는 ‘품질 향상을 위해(17.1%)’, ‘마블링 못지않게 쇠고기 색상과 조직감도 중요(16.5%)’ 등을 꼽았다.
또한, 육질등급을 평가하는 현재의 마블링 함량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4%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9.8%는 ‘현재보다 마블링 함량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육질 등급을 평가할 때 ‘마블링 형태(섬세함, 보통, 거침)’를 새 기준으로 추가하자는 데는 70.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조직감과 육색 등 다른 항목 기준을 강화·적용해서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73.8% 이상이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쇠고기 구매유형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했다.
응답자의 60%는 ‘2주일에 1회 이상’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 중 34%는 ‘한우고기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한구고기 구입 시 고려하는 조건은 ‘등급(61.8%)’, ‘가격(57.0%)’, ‘원산지(43.6%)’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등급은 1+등급을 구매해 먹는다는 소비자가 54.4%로 가장 많았으며, 선호부위는 ‘등심(47.6%)’, ‘양지(16.4%)’, ‘갈비(13.2)’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수입육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 요구는 다양해지면서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등급제 보완을 추진하되,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과학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관련 기술개발이 확립된 다음 현장 정착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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