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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한돈의 새 활로를 찾아(상)

외국인 선호 한식메뉴 1위 ‘삼겹살’…한류 열풍도 호기
홍콩식품박람회서 현지 소비자 바이어 뜨거운 관심 확인

  • 등록 2017.10.16 10:25:36


정 상 은 사무국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KPop, KBeauty에 이은 마지막 한류의 컨텐츠는 KFood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 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전 세계 유학생 50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문화는?'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한돈업계에 던져주는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다.
2017년 현재 주변 외국인들은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 1위로 삼겹살(28.2%)을 꼽았다. 더구나 불고기(20.8%), 비빔밥(15.9%), 양념갈비(11.1%)가 그 뒤를 이으며 외국인 또한 한식 중에서도 고기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삼겹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과 한류 바람을 타고, 한돈 수출의 가능성 타진과 함께 수출 전략수립 기초 조사를 위해 지난 8월16일부터 19일까지 한돈자조금, 한돈협회, 5개 양돈농협 등 총 12명의 수출담당자들로 구성된 ‘2017 한돈수출시장조사단’ 이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구미대륙의 해양을 연결하는 중추로서 상업, 무역, 금융이 발달, ‘관광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인구는 750만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관광객 수가 4천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도시다.
홍콩은 서울의 약 2배 크기다. 토지가 적어 식품의 95%이상을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제품이 비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수입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 조건이 까다롭고 경쟁 또한 치열해 홍콩 시장은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최적의 무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식품시장에서 식품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행사인 홍콩국제식품박람회(HKDC Food EXPO 2017)가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완차이 지구 홍콩컨벤션 & 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홍콩국제식품박람회’ 에는 세계 26개국, 1천400여 업체, 2만 1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육류, 유제품, 소스, 조미료, 건강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면서 그 명성을 뒷받침했다. 국내 참여 업체도 지난해 103개 업체에서 올해 65% 증가한 170개에 달했다.
한돈수출시장조사단에게도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한돈의 홍콩 공략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일단 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현지시장의 분위기는 조사단의 가슴을 뛰게 했다.
세계 속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관과 한국식품은 전시기간 내내 현지 소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과거에도 홍콩 시장에서 한국 식품은 김, 김치, 라면 등 완전 식품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 등 한류 문화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한국 음식문화와 신선식품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Trade관을 통해 선보여진 한우, 제주산 돼지고기, 대구식 막창, 족발 등 다양한 한국 축산식품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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