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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혁신으로 소비자를 움직여야”

박종수 충남대 명예교수, 여성낙농인 대상 특강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협동조합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 스스로 변해야만 한다.”
서울우유 사외이사로 선임된 충남대학교 박종수 명예교수는 지난달 25일 한신대학교 늦봄관에서 열린 경기지역농협 여성이사와 여성대의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협동조합론’ 특강<사진>에서 “우리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고, 상대방도 변화시킬 수 없다”면서 “상대를 변하게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종수 교수는 “국내 농업 상위 10개 품목은 1위가 쌀이고, 2위(돈육), 3위(우육), 4위(계육), 5위(우유와 유제품), 6위(달걀), 7위(오리육), 8위(딸기), 9위(인삼), 10위(감귤) 등으로 2위에서 7위까지 축산물이 차지할 정도로 식량 가운데 축산물의 비중은 매우 높다”고 말하고 “그러나 살충제 계란 사건에서도 보듯이 소비자들은 검증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도 항생제가 검출되어 가족건강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먹거리 품목은 당장 바꾼다”고 지적했다.
박종수 교수는 또 “2015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혼자 사는 비율이 27%로 높아 혼밥소비자가 증가하듯이 농축산물 유통도 소규모 또는 간편성을 지녀야 승산이 있다. 예를 들면 사과와 배는 과거 딸기와 감귤에 비해 높았던 품목이지만 오늘날 밀린 것은 사과와 배는 딸기와 감귤 보다 우선 크고 깎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농축산인이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생산했어도 선택은 소비자의 몫으로 농축산인은 소비자의 선택기준과 지표가 되는 안전성과 간편성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소비자를 감동시켜야하는 협동조합의 주체는 바로 여러분이며 그 역할은 아주 중차대하다”면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영농자재는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하게 제대로 공급되도록 하고 안전성을 중시하여 생산한 품목은 제 가격을 받고 소비자에게 전달, 협동조합이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종수 명예교수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09년 11월6일까지 서울우유 사외이사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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