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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화된 영양소 흡수 잘 돼야 축분뇨 저감”

팜스코, 기술 세미나서 근본적 해결방안 제시
최영조 박사 “증체량 올리고 출하일령 단축 핵심”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가 가축분뇨 처리다. 특히 최근 제주도에서 빚어진 불미스런 일은 축산농가에 경종을 울리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팜스코가 지난 2일 제주에서 제주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축산분뇨 저감방안 기술 세미나’<사진>를 개최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관련인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사양관리를 통한 축산분뇨 발생 저감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영조 축산과학연구소 R&T팀 박사는 “분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된 영양소가 흡수가 잘 되어야 하며, 출하일령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이어 “증체를 올리고 출하일령을 줄이는 게 핵심”이라면서 “출하일령을 줄이기 위해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초기성장이다. 이는 곧 출하성적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의 평균 출하일령이 201일인 점을 언급한 최 박사는 ▲자돈 급여프로그램 준수 ▲소화율이 높은 가공사료 사용 ▲Phase Feeding(단계별 급여 프로그램)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40일 가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스코의 계열사인 팜앤코 조준희 대표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돈사 청결 ▲미생물 첨가사료 급여시 돼지 슬러리의 냄새물질 농도 비교 ▲처리장 탈취 ▲우드칩 필터 ▲바이오커튼 적용 ▲측벽 액비세정방식 등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또 “제주도 내 가축분뇨 공공처리량과 분뇨 살포 토지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해 분노처리업체 간 토지 확보 경쟁이 심화돼 있다”며 턱없이 부족한 공공자원화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축산기업과 협력해 정화방류를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팜스코 정학상 대표이사는 “팜스코 임직원과 제주도 특약점들이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넘버 원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경원 제주도 축산과장은 “팜스코가 이런 시기에 농가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분뇨문제를 다룰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생업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분뇨처리나 냄새 문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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