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가 베트남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성태·이하 강원한우)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원한우, VNK홈쇼핑,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HAPRO DISTRIBUTION, 베트남 현지 납품업체 ㈜하나로 인터내셔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한우 베트남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 및 강원한우가 지난 7월 베트남 하노이 관계자 등과 상호 현장방문을 통한 시장조사 및 MOU 체결 사전조율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강원한우 가공품(떡갈비 등 4종)을 우선 수출하고 향후 양국간 쇠고기 수출 검역협정 완료 시 강원한우 브랜드육이 수출될 계획이다.
현재 한우고기의 수출시장이 홍콩에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베트남과의 수출 MOU는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강원한우의 수출은 행정과 사업단의 유기적 협력에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날 강원한우 김성태 대표는 “지난해 홍콩수출에 이은 강원한우 베트남 수출추진은 해외 신규시장(마카오·캄보디아·태국 등) 개척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 수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강원한우가 우수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및 해외시장 홍보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강원한우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판촉 및 홍보는 물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