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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소비확대 위해 소비자성향 분석 필요”

축산원·낙농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서 가톨릭대 김경자 교수 지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과 낙농연구회(회장 이득환)는 지난달 24일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소비자 시각에서 본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가톨릭대학교 소비자학 전공 김경자 교수는 ‘소비자가 바라본 우유 및 유제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우유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경자 교수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우유의 주당 구매 횟수는 2.3회에 불과했다.
이는 커피 12.3회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수준으로 2.3회를 구매한다는 주류보다도 낮았다.
그렇다면 성인이 되면서 왜 우유를 이렇게 기피하게 되는 것일까.
김경자 교수는 그 원인으로 우유의 영양학적 완전성에 대한 반박, 우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축산업 및 낙농업 자체에 대한 불만과 불안을 꼽았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성인들이 더 이상 우유를 마실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이 우유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몸에 좋아서가 아니다”며 “우유의 핵심혜택인 완전식품은 더 이상 성인에게 혜택이 아니며 식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영양보다는 맛과 분위기, 이미지 등 부수적 혜택이 결정의 기준으로 자리잡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겟 소비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특정상황에서 우유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유가 생각나는 상황을 개발해 자연스럽게 우유를 마시도록 유도하고 영양과잉 시대의 우유의 이미지 변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1세기 소비자 트렌드는 온라인 및 SNS를 통한 소비가 절대적으로 일부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소비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우유를 마심에 있어서 혜택보다는 위험요소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소비자 성향에 대한 더욱 깊은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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