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AI 선제적 대응 등 공동현안 해결에 손을 맞잡았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부처 장관 주재로 ‘농식품부-환경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농업·농촌과 환경 분야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위해 외래생물(붉은불개미 등), 나고야의정서, 가축분뇨·매몰지 등 농업·농촌과 환경 분야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두 부처 사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두 부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서로의 정책수단을 연계해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AI 선제적 대응, 위해 외래생물 국내 유입·확산 차단, 가축 매몰지 환경관리, 가축분뇨 처리제도 합리화 등 공동 현안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축사 환경관리 강화, 생물산업 진흥을 위한 나고야의정서 대응 협력,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관리 등과 관련해서 공동으로 의견을 수렴·검토키로 했다.
두 부처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함께 협력과제별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열린 마음으로 상호 입장을 경청해 대안을 마련하고 중요 정책의 경우 두 부처 공동으로 발표하거나 공동행사, 공동현장 방문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경 분야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