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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낙농리더 K-Farm ‘대광목장’을 찾아서

2세 낙농인, 행복 하모니로 부농의 꿈 그려가

  • 등록 2017.12.21 11:02:41
[축산신문 기자]


현재 대한민국 낙농업의 2세 확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목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목장이 있다.
우성사료의 30년 고객인 대광목장(대표 이주호)이 바로 그곳이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대광목장은 1978년 송아지 3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착유마릿수 80두(총 160두)규모 최신의 시설을 갖춘 대형목장으로 성장했다. 농장의 경영을 맡고 있는 이주호 대표는 현재 30대 초반의 젊은 2세 낙농경영인이다.


◆ 젖소 개량을 위해서는 육성우를 잘 키워내야 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장을 운영하는 이주호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철저한 육성우 관리다. 생후 6개월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충분한 양질의 건초와 우성사료 육성우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하고 급여해 육성우의 체구를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젖소 개량을 위해서는 육성우를 잘 키워내야 한다. 결국, 목장의 성패는 육성우 관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목장과 젖소를 보고 자란 이 대표는 체계적인 목장 운영을 위해 농수산대학을 진학해 착실히 농장경영 수업을 쌓았다. 특히, “재학시절 미국 네브래스카 목장연수 기간 중 보고 배운 기술을 이번에 새롭게 신축한 최신 시설의 농장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좋은 시설과 체계적이고 철저한 육성우 관리는 결국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 생산한 조사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성사료의 베이스 사료를 기본으로 직접 배합비를 콘트롤해 유사비를 낮추고 평균 유량은 5kg 이상 향상 시킨 점이 인상 깊다. 생산비는 낮추고 유량은 향상시킨 결과 추가로 농장관리 인력을 쓸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 가족이라는 완벽한 공동체 있어 낙농 6차 산업 진출 가능
최근 11월에는 이 대표의 어머니이자 사업파트너인 홍계기 여사가 뜻을 같이하는 인근 6개 목장의 공동 투자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수제 치즈 및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는 가공장과 치즈 체험장을 완공했다. 축산물 제조 가공 및 판매를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까다로운 HACCP 인증도 마친 상태다. 우유소비 감소와 잉여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구책으로 낙농 6차산업을 위한 당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대광목장은 신구(新舊)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버지 세대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2세 부부의 신기술과 체계적인 전산관리를 통해 농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과감한 시설투자와 낙농 6차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이라는 완벽한 공동체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낙농산업이 어렵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낙농산업의 현실 속에서도 파란 하늘에 미래 낙농 부농의 꿈을 그려가는 가족이 있다. 낙농 2세와의 행복한 하모니로 내일 만들어가는 대광농장의 꿈은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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