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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산 조사료 생산량 5% 줄 듯

농협, “쌀 대체 사료작물 확대…수입쿼터 탄력운영 필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내년 국내산 조사료 생산량이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쌀 생산조정제로 인한 논 면적 감소, 그리고 지자체들의 볏짚환원 보조금 지원 등이 감소요인으로 꼽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부장 함혜영)는 지난 13일 내년도 조사료 수급 및 시장동향 전망을 내놓았다.
농협축산자원부는 내년도 국내산 조사료 생산 감소가 예상돼 쌀 대체작물로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고, 수입조사료 쿼터 역시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올해 볏짚 생산량은 수확기에 날씨가 좋아 최근 5년 평균 196만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78만톤 보다 8% 증가한 19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벼 주산지인 호남지역 생산량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전남·북을 제외한 지역은 전반적으로 평년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도가 볏짚의 토양환원을 권장하고 있어 생산량 증감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충청과 영호남의 광역단체들은 ha당 12~40만원의 볏짚 환원 보조금을 주고 있다.
농협은 동계사료작물 종자 공급량의 경우 지난해 7천885톤 보다 4.1% 줄어든 7천558톤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기후불량으로 종자수요가 증가한 반면, 올해는 파종할 수 있는 기후상황이 양호해 생산량은 예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입산 조사료는 올해 138만톤(알파파 포함)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08만톤에 비해 28%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국내 볏짚 생산량 부족 여파로 수입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현재 수입산의 현지동향도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 스트로(짚류) 재고가 거의 없어 지난해 대비 30% 이상 가격이 올랐으며, 일본·중국 등 태풍 피해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티모시, 알팔파는 국내 단기적 수요 급증, 프리미엄 가격 상승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호주산 연맥은 수확이 85% 정도 진행된 가운데 일시적인 재고 증가로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항만상황 등 물류 측면에서는 포틀랜드항 컨테이너 부족으로 선적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평소보다 수입화물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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