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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시장 활기

한국산 젖소정액 4년 연속 우간다 수출…말레이시아 시장도 개척
국내 젖소개량 수준 높이 평가…축산업 해외 진출에도 큰 기여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젖소 종자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세계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지주는 구랍 26일 동아프리카 우간다에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5천개를,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에 정액 1천500개를 수출 완료해 4년 연속 동아프리카 수출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해발 1천100미터 고지에 위치한 동아프리카 내륙국가로 풍부한 강수량 및 연평균 23℃의 쾌적한 기후,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낙농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이며,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동아프리카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약 2억명 이상의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프리카의 진주’ 또는 ‘아프리카의 식량창고’로 불리고 있다.
우간다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는 2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수년 내 우유를 포함한 축산물의 소비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가 보유한 2천400여만두 젖소는 하루 생산능력이 1~2kg에 불과해 한국 젖소유전자원의 시장접근이 매우 용이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는 전체 우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빠른 경제성장으로 우유의 소비가 매년 7~10%씩 증가함에 따라 우유시장의 자급화를 위해 국가단위의 투자가 확대되고 낙농가의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년 내 대규모 젖소 유전자원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젖소는 305일 산유량이 약 3천kg에 불과(한국 1만344kg)해 낙농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에 젖소송아지를 공급하는 등 국가단위의 낙농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형 보증씨수소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산 젖소종자 수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국을 대상으로 낙농기술, 사료, 기자재, 유가공 등 국내 축산업의 확대 진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소장은 “국내 젖소 정액이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은 현지 정부가 한국의 젖소개량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국젖소 유전자원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진출하면 낙농선진국의 젖소유전자원 보다 생산성 증대 측면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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