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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탠드스틸 발령에 따른 육계시장 피해상황

육계생산 현장 일평균 80억원 경제적 손실


내달 9일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방역당국의 강력한 방역대책의 시행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육계농가 및 계열화사업자들은 최근 AI 발생에 따른 정부의 스탠드스틸 급작 발령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이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생산자들의 피해상황과 이들이 주장하는 해결방안을 알아봤다.


연장사육·비축 비용 증가…산지시세 곤두박질

닭고기 공급 차질 여파 자영업자 피해도 심각


지난해 무려 3천800만수 가까이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AI 사태를 겪은 이후 올해도 어김없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가금농가와 계열화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야생 철새의 분변이나 폐사체에서 검출된 H5형 바이러스들이 대부분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고 지난 5일 현재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초 발생된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가를 포함해 11개 농가에 그치며 아직까지는 지난해와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의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아 천만 다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에서도 발생함으로써 다시 확산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내달 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정부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장애인 올림픽이 종료되는 3월말 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 발생에 따른 조기 스탠드스틸 발령으로 특히 육계사육농가와 계열사업자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스탠드스틸 급작 발령에 따른 피해상황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이번 스탠드스틸 발령으로 육계산업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1, 2차(1차 ’17.11.20~21, 2차 ’17.12.11) 발령 기간 중 육계협회 소속 회원사의 전체 도축계획 물량의 23%만 도축됐으며 특히, 1차 발령 기간 중에는 10.9%만 도축됐다. 이에 따라 계열업체들이 거래처에 공급을 하지 못하는 등 시장공급에 지장이 오는 것은 물론 각종 비용의 추가발생, 사육기간 연장에 따른 적정 규격의 공급 차질, 냉동비축 증가 등 경제적인 손실을 포함하는 혼란이 야기됐다. 이를 반증하듯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발표하는 육계산지시세는 구랍 23일 kg당 1천500원에서 지난 5일 기준 1천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육계협회는 스탠드스틸의 급작스런 발령에 따라 육계농가나 계열사들이 입는 경제적인 피해는 예상외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난 1, 2차에 걸쳐 스탠드스틸이 발령된 3일 동안 협회 회원사가 입은 경제적 피해를 165억원으로 추정하면서 비회원사 및 일반사육 농가를 포함한 육계 부문 전체가 입는 피해는 일평균 8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축물량의 감소로 재래시장에서 닭고기를 판매하는 상인이나 프랜차이즈 치킨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탄절이나 연말 송년모임 등 닭고기 소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성수기에 공급차질이 발생함으로써 일평균 300억원(일평균 판매량 120만수 기준) 내외의 매출 손실이 예상, 전국 5만5천여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도 한우송아지 대란 재현되나 상반기 한우송아지 대란이 올해도 반복될까?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한우송아지는 심각한 수급불균형으로 두당 400만원을 호가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송아지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시장에는 10개월 넘은 중소가 송아지로 팔리는 기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고, 웃돈을 주고도 송아지를 구하지 못한 비육농가들은 빈축사로 몇 달을 그냥 보내야 했다.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축협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부족한 출장두수 때문에 소를 구하려 동분서주해야 했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한 시비, 개월령 둔갑 등으로 인한 문제, 소를 구하지 못한 농가들의 푸념까지 고스란히 담당직원들이 떠안아야 했다. 한 축협담당직원은 “작년 상반기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저을 정도다. 장이 열리지 않는 날은 소를 구하기 위해 전화통을 붙들고 살아야 했고, 장이 열리는 날은 과열 경쟁으로 인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송아지가 부족해 생기는 일이니 직원들이 어찌할 수 없음에도 결국 농가들의 불만은 우리 몫 이었다”고 말했다. 한 한우비육농가는 “장이 설 때마다 송아지 값이 올랐다. 이번 장에 200만원이던 것이 다음 장에서는 250만원이 됐고, 그 다음



가금생산자단체 “AI 자극적 보도 자제를” 가금생산자단체들이 일부 언론의 과장된 보도로 인한 가금산물의 소비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가금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들은 전국의 가금사육농가와 방역당국이 AI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임에도 불구, 일부 언론들이 AI 인체감염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가금산물의 소비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가금류와 함께 생활하면서 밀접하게 접촉, AI의 인체감염 사례가 있었던 중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축사 내에서 외부환경과 차단해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어 인체감염 우려가 없다”며 “실제로도 국내에 AI 처음 발생한 후 14년 동안 국내 AI의 인체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져 가금산물의 소비급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AI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나 감염된 가금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환경과 호흡기와의 밀접한 접촉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의 섭취가 그 원인은 아니라는 것. 또한 우리 정부에서